배너, '알바돌' 지우고 '잭팟' 터트리기까지[TF인터뷰]

최수빈 2024. 1.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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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그룹 배너가 상반된 매력으로 컴백한다.

배너는 지난해 4월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배너는 '피크타임'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배너는 '피크타임' 이전 팀을 지키기 위해 '투잡'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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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우승 후 두 번째 앨범 발매
"내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대돼요"

그룹 배너(VANNER)가 3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CAPTURE THE FLAG'를 발매한다. /클렙엔터테인먼트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피크타임'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준 그룹 배너가 상반된 매력으로 컴백한다. 배너의 이야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배너(태환 영광 곤 혜성 성국)가 3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CAPTURE THE FLAG(캡처 더 플래그)'를 발매한다. 배너는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더팩트>와 만나 앨범 이야기를 나눴다.

배너는 지난해 4월 JTBC 예능프로그램 '피크타임'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들은 실력과 팀워크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지난 8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은 초동 약 11만 장을 기록했으며 10월 개최한 첫 팬 콘서트는 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행보를 보였다.

배너는 뜨거운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컴백했다. 멤버 태환은 "빠른 시일 내 다시 컴백할 수 있게 돼서 정말 감사하다. 이전 앨범의 연장선으로 스토리텔링을 이어가게 돼서 팬 분들이 재밌어하실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너는 승리를 뜻하는 'Victory(빅토리)'와 깃발을 뜻하는 'Banner(배너)'의 합성어로 정상을 향해 나아가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첫 번째 미니 앨범에서 승리의 깃발을 휘날린 배너가 이번 앨범에서는 '깃발 뺏기 게임'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한다.

"이전 앨범은 새롭게 출발하는 항해를 표현했다면 이번 앨범은 항해를 시작한 청년들이 '깃발 뺏기 게임'을 하면서 잭팟을 터트리는 모습을 담았어요. 여정 속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배너만의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어요."(성국)

그룹 배너가 타이틀곡 'JACKPOT'을 듣고 "딱 느낌이 왔다"고 밝혔다. /클렙엔터테인먼트

배너는 '피크타임'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가장 중점적으로 신경을 쓴 부분은 '칼군무'였다.

"'피크타임' 끝나고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거기에 저희 목소리로 채워진 앨범이 나오니까 정말 감격스러웠던 것 같아요. 이번 앨범도 행복한 마음을 가지고 준비했어요. 배운다는 마음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던 것 같아요."(혜성)

"타이틀곡 'JACKPOT(잭팟)' 안무가 지금까지 나온 배너의 모든 노래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고 체력적으로 힘들어요. 이전에는 청량한 카리스마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섹시가 돋보이는 카리스마를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었어요. 이전에 비해 조금 더 발전된 퍼포먼스와 라이브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칼군무'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던 것 같아요."(혜성, 태환)

타이틀곡 'JACKPOT'은 블루즈 락 감성을 곁들인 얼터네티브 락 장르의 곡으로 함께 하기에 결코 쓰러지지 않고 함께 있기에 더 빛이 나는 멤버들의 깊고 진한 우정을 표현한 곡이다. 배너는 이 곡을 듣자마자 '아 이거다'라는 느낌이 왔단다.

"듣자마자 정말 딱 '잭팟'이었어요. 뭔가 해낼 것 같고 좋은 일들이 다가올 것만 같았죠. 그래서 딱 이 곡으로 정했어요. 멜로디 라인도 너무 중독성 있는 곡이어서 타이틀곡으로 제격이라고 생각했죠."(곤, 태환)

이번 신보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수록곡 'PONYTAIL(포니테일)', 'After Party(애프터 파티)', 'Be My Love(비 마이 러브)', 'Across the stars(어크로스 더 스타즈)'와 곤이 작사에 참여한 'CIRCUIT(서킷)'까지 총 6곡이 담겼다.

곤은 'CIRCUIT'을 작사하면서 "레이싱카가 질주하는 모습을 배너로 표현했고 자동차 부품에 들어가는 엔진을 팬 분들이라 생각해서 팬 분들과 함께 뜨겁게 질주하고 싶다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고 전했다.

그룹 배너가 "멤버들끼리 서로 존중해주고 배려해 줘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클렙엔터테인먼트

배너는 '피크타임' 이전 팀을 지키기 위해 '투잡'을 뛰었다.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새벽에는 무대 연습을 하며 언젠가 빛을 볼 날을 위해 달려왔다. 힘들고 지쳤던 순간도 있었지만 무대에 멋지게 오를 날만 기다리며 한 걸음씩 내디뎠다. 그렇게까지 달릴 수 있던 건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멤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저희가 함께 지낸 세월이 되게 오래되기도 했지만 멤버들이 팀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게 존중과 배려라고 생각해요. 특히 태환이 형이 말을 예쁘고 상냥하게 잘해주니까 다른 멤버들도 그걸 보고 배웠던 것 같아요. 멤버들이 존중과 배려가 항상 몸에 갖춰져 있어요. 그러다 보니 서로 끈끈해져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곤)

2019년에 데뷔한 배너는 어느덧 5주년을 맞이한다. 길었던 무명 시절을 벗고 조금씩 대중에게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배너.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배너는 계속해서 달릴 예정이다.

"직업 만족도는 정말 최상이에요. 주변에 많은 스태프 분들이 계시고 팬 분들의 사랑도 점점 커지니까 '이래서 내가 아이돌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사전 녹화랑 미니 팬 미팅도 해봤는데 다 팬 분들 덕분이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곤)

"'피크타임'을 통해 새로운 경험도 많이 했고 기회도 많이 얻은 만큼 지금은 주어진 것들 이상으로 해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정해진 길을 떠나서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하려고 해요. 앞으로도 저희만의 정체성을 찾아가면서 활동하지 않을까 싶어요."(성국)

"항상 무한한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 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매해 계속 성장해 가고 있고 좋은 일들도 더 많이 생기고 있어서 내년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기대가 커요."(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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