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셀트리온 업무협약…바이오 혁신기업 키운다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기업 진단에 따른 성장 프로그램
바이오 분야 4개 기업과 체결…최장 10년 입주도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협약식. 왼쪽부터 조홍석 메디맵바이오 대표, 강유회 대표, 김현우 서울바이오허브 센터장, 권기성 셀트리온 수석부사장, 최소희 아테온바이오 대표, 최상돈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대표, 서재구 엔테로바이옴 대표.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 산하 서울바이오허브가 30일 셀트리온, 바이오 분야 4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최종 선정된 4개 바이오 기업은 메디맵바이오, 아테온바이오, 에스앤케이테라퓨틱스, 엔테로바이옴이다. 이들 회사는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저분자화합물, 마이크로바이옴 등 기술을 보유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시설·장비는 물론 △체계적인 기업 진단에 따른 맞춤형 기업 성장 프로그램 △기술사업화 지원 컨설팅 △국내외 시장 개발 검증 △판로개척 기업 성장을 위한 후속지원 등 성장단계에 맞춘 지원책을 제공한다. 또 4개 기업은 서울바이오허브에 기본 3년, 1년 단위 연장평가를 거치면 최장 창업 10년 차까지 입주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리엔테이션에서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축적된 네트워크로 창업기업의 기술을 공동 연구로 고도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협력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기업과의 협력 기회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개관을 앞둔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민관협력을 통한 글로벌 진출이 주목적인데 민관협력 프로그램의 첫 단추를 국내 대표 바이오 기업 셀트리온과 끼우게 됐다"며 "혁신기업 성장을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창업기업의 기술 이전, 대·중견기업과 공동 연구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