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시, 주변 시세 30~85% 수준 '어르신 안심주택' 추진

서울시는 고령자를 위한 새 임대주택 공급 모델인 '어르신 안심주택'을 주변 시세의 30~85%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한병용 주택정책실장은 오늘(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국내 인구 5명 가운데 1명이 65살인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한 대책이라면서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65세 이상 무주택 어르신 1인 또는 부부 가구를 위주로 민간, 공공으로 유형을 나눠 공급합니다.

주거비 부담이 없도록 민간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 75∼85% 이하 임대료로 공급하고, 공공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공급합니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병원·소매점 등 편의시설이 충분히 갖춰진 역세권에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장실 변기와 욕조 옆에 손잡이, 샤워실·현관에는 간이의자를 설치하는 안전 설계를 적용합니다.

한병용 실장은 "내년까지 3천 가구 정도가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민간 사업시행자들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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