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아이유 MV 논란 언급..."장애 극복 아니라 함께 사는 세상이길"

오지원 입력 2024. 1. 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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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 씨의 신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의 내용 일부가 장애인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입을 열었다.

최근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의 내용 중 일부는 장애인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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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OSEN,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식 SNS

가수 아이유 씨의 신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의 내용 일부가 장애인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킨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입을 열었다.

전장연은 28일 저녁 공식 SNS를 통해 "더 리얼 '러브 윈스 올'(The real 'Love Wins All')"이라는 제목의 만평을 게재했다.

해당 만평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긴 캠코더 화면이 그려져 있다.

이는 아이유 씨의 신곡 '러브 윈스 올'의 뮤직비디오 내용 일부를 비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의 내용 중 일부는 장애인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는 '장애인 비하 논란'으로까지 번지기도 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장애가 있는 두 주인공이 캠코더 속 세상에서 비장애인의 모습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것. 이 장면에 대해 '세상의 난관을 헤쳐가기에 마주한 어려움으로 장애를 표현하고, 이를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전제돼, 오히려 차별과 편견이 있는 설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전장연은 만평과 함께 공개한 글을 통해 "아이유 씨를 비난하거나 책망하기 위해 만평을 만든 것이 아니다"라고 명시한 후, "장애인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확장하고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의 존재들을 예출 콘텐츠에서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해 시민분들, 아이유 씨와 함께 고민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가 만들고 싶은 '캠코더 세상'은 장애인이 비장애인으로 극복되는 세상이 아니라 장애인도 함께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지역에서 함께 사는 세상"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아이유 씨와 우리가 나아가는 길이 언젠가는 함께 만나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함께 만들며, 더 리얼 '러브 윈스 올'을 외치길 바란다"고 전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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