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외인·기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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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의 매수세가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29포인트(0.53%) 오른 2513.94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날 23.03포인트(0.92%) 오른 2523.68로 개장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과 972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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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따른 외국인투자자와 기관의 매수세가 국내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3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3.29포인트(0.53%) 오른 2513.94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이날 23.03포인트(0.92%) 오른 2523.68로 개장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8억원과 972억원을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개인 투자자만 178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빨간불을 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13%)가 약세인 반면 SK하이닉스(0.22%)는 소폭 오르고 있다. POSCO홀딩스(4.02%)가 강세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46%), 삼성바이오로직스(2.25%), LG화학(2.94%)도 상승 중이다. 다만 현대차(-2.71%), NAVER(-0.94%), 카카오(-1.99%)는 내림세다.
출범 첫 해인 지난해 깜짝 실적을 발표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29.84%)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29.88%)도 상한가다. 회사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 2조403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당기순이익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 중앙은행이 오는 30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다. 일단 이달은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 다만 시장은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 의장의 입을 통해 금리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동결' 입장을 유지하던 미 중앙은행은 지난달 FOMC 정례회의 후 점도표(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올해 0.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05%) 내린 818.73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0.84% 상승 개장한 후 하락 전환됐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홀로 65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676억원, 외국인은 24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중에선 2차전지 소재주가 대체로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66%)은 약세인 반면 에코프로(1.34%)는 소폭 상승 중이다. LS머트리얼즈(7.88%)도 크게 오르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전날 뉴욕증시에서 4.19% 상승 마감하자 2차전지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HLB(4.43%)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제약(0.28%), 알테오젠(4.43%)도 빨간불을 켰다. 다만 HPSP(-2.04%), 리노공업(-3.29%), 레인보우로보틱스(-2.59%)는 하락 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2원 내린 1330.5원을 가리키고 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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