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김희애 “내 연기력 부끄럽지만, 배우로서 행복하다”

유혜지 2024. 1.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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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희애(56)가 자신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김희애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진웅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지만, 연기를 오래했다고 하는데도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모르겠다"며 반성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극 중 조진웅이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이만재를, 김희애가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 여사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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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의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한 배우 김희애/사진=스포츠 서울
 
배우 김희애(56)가 자신의 연기력을 언급했다.

김희애는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영화 ‘데드맨’(감독 하준원)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진웅이 칭찬을 많이 해줘서 감사하지만, 연기를 오래했다고 하는데도 왜 이렇게 부끄러운지 모르겠다”며 반성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자 “(연기하는) 그 순간은 저를 놓는다. 김희애라는 사람을 놓고 ‘심여사’ 연기했는데 나도 사람인지라 그렇다”며 “여러분들도 자신의 음성이 녹음된 것을 들으면 민망하지 않나, 저희도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희애는 “내가 연기한 것을 처음 봤는데 분장해서 새롭기도 하고, 배우로서 행복하지만, 김희애로 돌아볼 때는 부끄러운 게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이번 영화를 선택한 계기에 대해선 “나는 첫 번째도 대본, 두 번째도 대본이었다, 책이 재밌어서 후루룩 읽어서 꼭 해야겠다 마음을 먹었다”라고 말했다.

영화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극 중 조진웅이 바지사장계의 에이스에서 누명을 쓰고 데드맨이 된 이만재를, 김희애가 이름을 알리는 데 정평이 난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 여사를 연기했다.

한편 ‘데드맨’은 오는 2월 7일 개봉한다.

유혜지 온라인 뉴스 기자 hyehye0925@seq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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