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석PD "혼인신고까지 해주고 싶어...매칭 커플 잘 만난다는 소문 들었다" ('커플팰리스') [종합]

김현서 2024. 1.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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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정민석 PD가 기획 과정을 언급하며, 출연진의 혼인신고서 제출까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10시 30분 엠넷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선영 CP, 정민석 PD, MC 김종국, 유세윤, 미주, 커플매니저 미란다, 성지인, 정수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엠넷 예능프로그램 '커플팰리스'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내 인연을 찾기 위해 커플 메이킹 플레이스 '커플팰리스' 입소를 향한 싱글남녀 100인의 대규모 웨딩 프로젝트를 그리고 있다. 

다양한 매력의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외모와 경제력, 라이프스타일, 예측할 수 없는 결혼의 조건 등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너목보', '아일랜드'를 제작했던 이선영CP는 "가장 눈에 띄는 점을 꼽자면 2024년 결혼시장의 축소판이 될 수 있는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이라는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실 이상형 100명을 모아서 규모감을 확보했고, 저희는 '연프'가 아닌 '결프'다. 현실 결혼정보회사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 포맷화했다"라고 '커플팰리스'에 대해 설명했다. 

'커플팰리스'와 다른 커플 매칭 프로그램과 차별점을 묻자 김종국은 "카페 앉아서 100명을 보기 힘들다. 어떤 사람이 나올지 기대감이 큰 방송이다. 그리고 정형화되지 않은 사람들이 출연한다. 선별한 사람이 아니라 길거리 캐스팅을 한 것 같은 분들이 나오신다"라며 "차별화만큼은 특별하다. 안 볼 수 없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최다 인원이 출연하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 '커플 팰리스'. 프로그램의 진행 방향에 대해 묻자 정민석 PD는 "현실에서 현실 남녀가 만나서 결혼까지 가는 과정을 함축시켜놨다. 총 4개 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는 본인을 소개하고 결혼의 조건을 공개한다. 첫 만남 대규모 매칭쇼로 진행된다. 다음에는 최대한 많은 분들을 만나게 해주고 싶어서 50 대 50 단체 데이트를 진행한다. 그다음 단계로 최종 검증의 시간을 합숙을 통해 진행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직도 커플이 유지되고 있으면 최종 프러포즈로 진행을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혼인신고까지 해주게 하고 싶었다. 하지만 차마 거기까지 진행할 수는 없었다. 각자 잘 만나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 있다. 생각한 것보다 더 재밌는 결과가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혼에 대한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도 최대한 결혼에 진정성이 있는 이들로 모았다고.

실제로 '커플팰리스'에 참여하고 싶었다는 김종국은 ""제작진에게 따로 번호표를 구해달라고 할 정도로 참가하고 싶었다. 직접 참가는 안하지만 매순간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미주 역시 '커플팰리스'를 시청하며 '내가 참가했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고 밝혔다. 생활력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라는 그는 "생활력이 없으신 분들은 제가 다 케어를 해야할 것 같다. 현실적인 이유다. 결혼은 같이 하는거다. 결혼은 저 혼자 해버리면 애도 키우고 남편도 키워야한다"라며 "또 대화를 피하는게 싫다. 답답해 죽을 것 같다"라고 자신의 이상형을 언급했다. 

이번 '커플팰리스'에는 MC 외에도 세 명의 커플 매니저가 출연한다. 이선영CP는 "결혼 프로그램이다 보니 '결만추(결혼을 위해 만남 추구)'다.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위해서 전문가를 모셨다. 참가자들의 실제 상담부터 프로그램 내에 조건과 이상형을 반영한 블라인드 매칭까지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커플 매니저 미란다는 "2024년 결혼 시장은 카페 메뉴같다. 예전에는 정형화된 메뉴가 있더니 요즘은 다양해졌다. 그러다보니 '나다움'이 중요 트렌드다"라고 말했다. 

커플 매니저 성지인 역시 "예전 결혼이 가족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면 지금은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이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사랑과 결혼은 알아서 될 것이라는 구시대적인 마인드에서 벗어나서 본인이 직접 이상형을 찾아나가는 트랜드로 바뀌고 있다"라고 최근 바뀐 결혼 시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엠넷 '커플팰리스'는 30일 오후 10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엠넷 '커플팰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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