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2.5배 뛴 밀리의서재… 웹소설·AI로 1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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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위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지난해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 지니뮤직에 인수된 뒤 사업모델을 본격적으로 넓혀 온 밀리의서재는 출간 플랫폼, 웹소설 등 신사업을 시작하고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해 서비스를 다각화할 전망이다.
밀리의서재는 2021년까지 100억원대 적자를 내 완전잠식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영업이익률을 두 배가량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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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플랫폼·웹소설·AI 등 서비스 출시
전자책 1위 플랫폼 밀리의서재가 지난해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 지니뮤직에 인수된 뒤 사업모델을 본격적으로 넓혀 온 밀리의서재는 출간 플랫폼, 웹소설 등 신사업을 시작하고 기존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능을 더해 서비스를 다각화할 전망이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밀리의서재는 지난해 매출액 566억원, 영업이익 10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3%, 149% 증가한 수치다. 밀리의서재는 2021년까지 100억원대 적자를 내 완전잠식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듬해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영업이익률을 두 배가량으로 개선했다.
밀리의 서재는 거래 방식을 다양화하면서 구독자가 늘어 매출이 성장했으며, 마케팅 비용 등 효율을 올려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간 밀리의서재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뿐만 아니라 기업·기관과 연계해 소비자에게 서비스하는 B2B2C와 B2B(기업 간 거래)로도 거래를 늘려 왔다.
밀리의서재는 2017년 12월 시작한 국내 최초 전자책 구독 서비스 플랫폼이다. 전자책 분야 시장 점유율 63%로 1위다. 1900여개 출판사와 제휴해 약 16만권의 전자책과 밀리 자체 콘텐츠를 월 9900원에 무제한 제공한다. 오프라인 베스트셀러 확보율 77%, 1개월 내 신간 확보율 40%로 국내 플랫폼 중 1위다. 누적 구독자는 700만명, 평균 재구독률은 88%에 달한다. 2021년 KT 자회사 지니뮤직에 인수됐다.
같은 해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번들링(묶음판매)로 B2B2C 사업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삼성, LG, 현대차 등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B2B2C 거래가 빠르게 늘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을 보면 B2C 이용자는 62%이고, 29%가 통신사, 기업 복지몰 등을 통해 유입된 B2B2C 이용자이다. 2021년 B2B2C 이용자 비율은 5%에도 미치지 못했다.
밀리의서재는 “음원 스트리밍 구독의 경우 지니뮤직은 KT, 플로는 SKT 번들링으로 성장했다. 밀리의서재 역시 통신사 번들링을 통해 꾸준히 구독자를 확보할 수 있고, 타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추가 성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밀리의서재는 출간 플랫폼, 로맨스 소설 플랫폼 사업도 시작한다. 지난해 이미 창작·출간 플랫폼 ‘밀리로드’를 선보였고 올해 로맨스 웹소설 전문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밀리의서재는 여기에 AI를 접목해 패러다임 전환을 꾀한다. 밀리의서재는 현재 AI로 도서 콘텐츠에 이미지, 영상, 배경음악 등을 삽입한 영상형 도서 ‘AI 오브제북’을 제공하고 있다. 작품을 요약하고 해설해주는 ‘AI 도슨트북’과 AI가 도서를 읽어주는 ‘AI 오디오북’도 제공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밀리의서재 실적은 매출 690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기록해 각각 작년 대비 22%, 18%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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