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지방발전' 담당 TF 구성…美에는 "우주위협 범죄자" 비난[데일리 북한]

구교운 기자 2024. 1. 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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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내세운 '지방발전 20x10 정책' 추진을 위한 비상설(TF) 조직을 꾸리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3면 '우리 당 지방공업 발전 정책의 완벽한 시행을 위한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 사업에 착수'란 제목을 통해 지방발전 20x10 정책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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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지방발전 20x10 정책' 관철을 위한 투쟁 열의를 승화시키는 직관 선전물들이 전국 각지에 집중 게시됐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내세운 '지방발전 20x10 정책' 추진을 위한 비상설(TF) 조직을 꾸리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3면 '우리 당 지방공업 발전 정책의 완벽한 시행을 위한 비상설중앙추진위원회 사업에 착수'란 제목을 통해 지방발전 20x10 정책 추진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전했다.

추진위는 지방공업공장 건설과 원료기지 조성사업을 이끌게 된다. 신문이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추진위를 "책임지고 지도하고 있다"라고 밝힌 만큼 그가 추진위의 책임자인 것으로 보인다.

6면에선 '우주공간을 위협하는 범죄자'란 기사를 통해 지난 24일 엘리사 돌턴 미국 공군 차관 지명자가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을 자국 우주활동에 위협이 되는 국가로 지목한 것과 관련 "우리가 정찰위성 보유와 같이 우주산업 건설 목표 달성을 위한 큰 걸음을 내짚자 배가 아프고 속이 뒤틀려 지금과 같이 추악하고 치졸한 모략 수법에 매달리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면과 4면에선 지난 29일 중국 랴오닝성 문화대표단이 '2024년 조중 친선 설명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도착했으며 이들이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면 전면을 할애해 '위대한 김정은 동지를 높이 모시고 혁명하는 것은 우리 인민의 크나큰 영광이며 행복이다'란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 총비서의 업적을 칭송하며 충성을 다그쳤다. 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는 세계가 공인하는 21세기의 위대한 태양"이라며 "머지않아 세계는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의 세련된 영도에 의해 인류가 이상(理想)하던 진정한 강국이 동방일각에 어떻게 솟구쳐 오르는가를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5면에선 강원도 김화군 지역 군관 부부가 평양산원에서 세쌍둥이를 출산하고 퇴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들이 산원에서 영양식과 보약을 제공받고 적극적 진료를 받으며 순산했다는 소식과 함께 "세쌍둥이 부모는 자식을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충성을 다해 받들어나가는 나라의 역군들로 훌륭히 키워 내세울 굳은 결의를 다졌다"라고 전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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