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워드, 계약해지 않을 가능성 거론 … 잔류 유력

샬럿 호네츠가 만기계약을 덜어내기 쉽지 않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샬럿의 고든 헤이워드(포워드, 201cm, 102kg)가 계약해지에 나서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헤이워드는 이번 시즌 중에 계약을 정리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샬럿도 개편에 돌입해야 하기에 그와 동행을 원치 않는다. 그와 함께 하는 네 시즌 동안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기에 결별을 통해 지출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기 때문.
 

그러나 헤이워드는 계약해지를 원치 않는 모습이다. 자신의 이번 시즌 연봉 중 일부를 양보해야 하기 때문. 계약을 정리하고 다른 구단에서 부름을 받을 수도 있을 터. 그러나 자신이 양보한 금액만큼, 다른 구단과 계약을 통해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시즌 중에 다른 팀으로 향한다면 새로 적응해야 하기에 바이아웃을 꺼리는 것으로 짐작된다.
 

샬럿은 지난 2020년 가을에 헤이워드를 전격 영입했다. 계약기간 4년 1억 2,0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안겼다. 별도의 옵션이나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 들어가지 않은 전액 보장 계약이다. 지난 2017년 여름에 헤이워드가 이적시장에 나왔을 때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헤이워드는 보스턴 셀틱스로 이적했다. 세 시즌 후 다시 영입전에 뛰어들어 그를 데려갔다.
 

그러나 헤이워드는 해마다 부상에 시달렸다. 건강할 때면 남부럽지 않은 전력이었으나 샬럿 이적 후 50경기를 초과해서 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 50경기에 나선 것이 이적 후, 단일 시즌에 가장 많이 나섰을 정도. 이번 시즌에도 허벅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으며, 25경기 출장에 그쳤다.
 

그가 이적시장에 나온다면 다수의 우승 후보가 달려들 만하다. 그를 데려간다면 외곽 전력을 다질 수 있고, 경험까지 채울 수 있다. 선수층을 두껍게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력 강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그가 자유계약선수가 됐을 때이며, 트레이드로 영입은 불가능하다. 참고로 그는 이번 시즌 연봉이 3,150만 달러이며 이번 시즌에도 팀에서 연봉이 가장 많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