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 사람 수상한데"… 단번에 범인 알아본 형사의 '촉'

최다인 기자 2024. 1.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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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촉을 발휘해 타인의 카드로 담배를 다량 구매한 남성을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최근 타인의 카드를 사용, 담배 3보루를 구입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5시 29분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편의점을 들린 형사가 담배 3보루를 구입하는 40대 남성 A 씨를 수상히 여겨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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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쯤 40대 남성이 대전역 대합실에서 주운 카드로 담배를 사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형사의 촉을 발휘해 타인의 카드로 담배를 다량 구매한 남성을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전중부경찰서는 최근 타인의 카드를 사용, 담배 3보루를 구입한 40대 남성 A 씨를 붙잡았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2일 오후 5시 29분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편의점을 들린 형사가 담배 3보루를 구입하는 40대 남성 A 씨를 수상히 여겨 인적사항을 물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이후 A 씨는 "다시 두고 갈테니, 놔달라"며 도주를 시도했으며, 형사와 8분간의 몸 싸움을 벌인 끝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40분 전 대전역 대합실에서 누군가 떨어트린 카드를 줍고, 곧바로 편의점으로 향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과정에서 총 2회에 걸쳐 13만 5000원 상당의 담배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규 중부서 경위는 "평소 습득한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편의점에서 담배를 보루째 구입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며 "오랜 경험을 통해 수상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었고, 불심검문을 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찰은 A 씨에게 점유이탈물 횡령·전문금융업위반사기 등 혐의를 적용, 검찰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대전 중구 대흥동에 위치한 편의점에서 지난 22일 오후 5시 30분쯤 40대 남성이 대전역 대합실에서 주운 카드로 담배를 사고 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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