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대교,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49층 891가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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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본격 재건축 절차에 돌입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6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설립을 인가받아,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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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재건축 조합을 설립하고 본격 재건축 절차에 돌입한다. 오는 2030년 입주를 목표로 49층 891가구의 한강조망 단지로 재탄생한다.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은 지난 26일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 설립을 인가받아, 본격적인 재건축 절차에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설립한 후 11개월만이다.
조합은 총 891가구, 49층 높이의 파노라마 한강조망과 테라스, 49층 스카이라운지 카페 등을 갖춘 설계안으로 타 단지와의 차별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빠른 입주, 높은 사업성을 목표로 설계사인 에이앤유디자인그룹 건축사사무소를 통해, 여의도 한강변 중심에 소재한 아파트로서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경관을 창출할 예정이다. 또 탁월한 주차 시설 및 커뮤니티 시설 계획으로 도시 속에서 현대적이고 편리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는 설명이다.
조합 관계자는 "지상 42~49층과 지하4층 4개동으로 구성돼 있고, 독특한 디자인과 층수변화를 통해 도심의 스카이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며 "특히 높은 층고에서 바라본 한강의 풍경은 아파트 주민들에게 탁월한 조망을 제공하고 있어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은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가구당 2대로 총 1865대의 주차 공간을 계획하고 가구별 발코니 설치비율 100%를 확보하는 한편, 13층에 설치되는 플로팅가든을 활용해 한강 조망공간 및 국내 최고 수준의 조경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제 1호 사업장이다. 올해 상반기 중 정비계획 결정고시 완료를 목표로 하반기 중 시공사 선정에 이어 2025년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30년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희선 초대 조합장은 “소유주들의 일치된 의지와 서울시 및 영등포구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50년이나 노후된 대교아파트가 드디어 조합을 설립하게 됐다”며, “글로벌 금융중심지면서도 서울 최대의 휴식공간 한강을 보유해 특별한 공간적 매력을 가진 여의도에 걸맞는 5세대 주거단지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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