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매매·월세 1년새 증가… 전세만 줄었다

정영희 기자 2024. 1. 30.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며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거래절벽이 장기간 이어지며 순환을 통한 주거 이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임대와 매매시장 간 불균형이 발생해 가격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보증부월세·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량(11만7192건)은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8036건으로, 전월 대비 16.2%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1403건으로 전월 대비 0.1% 증가했다./사진=뉴시스
고금리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며 주택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며 수요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 같은 거래절벽이 장기간 이어지며 순환을 통한 주거 이동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임대와 매매시장 간 불균형이 발생해 가격 불안정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8036건으로 전월(4만5415건) 대비 16.2% 감소했다. 2022년 12월(2만8603건)보다 33.0%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누계 거래량은 55만5054건으로 전년 동기(50만8790건) 대비 9.1% 늘었다.

수도권(1만5083건)은 전월 대비 16.3%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과 비교할 때 35.6% 뛰었다. 지방(2만2953건)은 전월 대비 16.2% 줄었으나 전년 동월 대비 31.3% 증가했다. 누계 기준 수도권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24만900건을 기록했다. 지방(31만4154건)은 2.3% 많아졌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2만6934건)는 지난해 11월 대비 17.9% 내렸으나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47.8% 증가했다. 비아파트(1만1102건)는 전월 대비 11.8% 줄었고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누계 기준 아파트 거래량은 41만181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었다. 비아파트(14만3242건)는 31.9% 감소했다.

지난달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1403건이다. 전월(21만1187건) 대비 0.1% 증가했고 전년 동월(21만1533건) 대비 0.1% 감소했다. 누계 기준 271만6993건을 기록, 전년 동기(283만3522건) 대비 4.1% 줄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14만937건)은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0.2% 만큼 줄었다. 지방(7만466건)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2022년 12월 누계 수치보다는 0.3% 늘었다.

아파트(10만9988건)는 전월 대비 1.0% 줄었지만 전년 동월보다 1.6% 증가했다. 비아파트(10만1415건)는 전월과 비교할 때 1.3% 늘었고 전년 동월 대비 1.8% 감소했다.

전세 거래량은 9만4211건으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2.4% 줄었다. 보증부월세·반전세 등을 포함한 월세 거래량(11만7192건)은 전월 대비 2.4%,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했다.

권주안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요 회복세가 약해진 동시에 가격 상승률은 둔화돼 현재 주택시장은 침체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