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킹 살해' 목격한 6살 딸, 이모에게 "엄마한테 전화해 줘"

정윤주 2024. 1. 30.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토킹범이 엄마를 살해하는 현장에 있었던 6살 딸이 반년이 지나서야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유족이 밝혔다.

2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사촌 언니 A 씨가 출연했다.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은 지난해 7월 17일 30대 남성 B 씨가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옛 연인을 살해한 사건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 피의자 / 사진출처 = YTN

스토킹범이 엄마를 살해하는 현장에 있었던 6살 딸이 반년이 지나서야 엄마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유족이 밝혔다.

2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 피해자의 사촌 언니 A 씨가 출연했다.

인천 스토킹 살인사건은 지난해 7월 17일 30대 남성 B 씨가 인천시 남동구 아파트 복도에서 흉기를 휘둘러 옛 연인을 살해한 사건이다. B씨는 피해자의 비명을 듣고 집 밖으로 나와 범행을 말리던 피해자의 어머니에게도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집에는 피해자의 6살 딸이 있었다.

A 씨는 "저희는 그동안 아이 걱정을 정말 많이 했다"며 "사건 초반에는 오히려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아서 걱정했었는데 최근 사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며

"어른들은 그나마 가족끼리 이야기도 하고 했었는데 어린아이가 참고 있었더라"라고 전했다.

A 씨는 "엄마에 대해서 너무 얘기하고 싶었는데 어른들의 반응이 걱정스러우니까 오히려 말을 못하고 참고 있던 것이 이제야 터지기 시작했다. 상담하는 곳에서도 최근 이야기를 시작했다"라며 "친이모한테 '엄마에게 전화해 달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라고도 밝혔다.

한편 인천지법 형사15부는 지난 18일 선고 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B 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