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출신' 홍준표 "요즘 검사 너도나도 정치판..세상 어지러워진다"

김수연 2024. 1. 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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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세상은 어지러워진다"고 직격했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검사가 너도나도 출마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검사 11년 동안 중요 사건을 수사할 때 무죄가 나면 검사직 사퇴를 늘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며 "그렇게 하니까 재직기간 내내 중요사건 무죄는 단 한 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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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방시대 종합계획 및 2024년 시행계획' 설명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검사가 정치에 맛 들이면 세상은 어지러워진다"고 직격했다. 이는 총선을 앞두고 출사표를 던진 정치권 내 법조계 출신 일부 인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검사가 너도나도 출마하겠다고 정치판에 뛰어드는 것이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는 검사 11년 동안 중요 사건을 수사할 때 무죄가 나면 검사직 사퇴를 늘 염두에 두고 수사했다"며 "그렇게 하니까 재직기간 내내 중요사건 무죄는 단 한 건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유무죄는 법원의 판단이라고 방치하는 검사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검사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이러한 검사들이 많아지고 검사가 샐러리맨화되는 현상은 참으로 우려할 만한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사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수사를 하는 사람으로 그 결과에 대해 직과 인생을 걸고 책임지는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정치 #검사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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