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먹탠딩족 뜨니 ‘초간단 식품’ 매출 급증
방금숙 기자 2024. 1. 30. 11:10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홈플러스는 끼니는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선 채로 식사하는 ‘먹탠딩족’(먹다+스탠딩)이 확산되면서 초간단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홈플러스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시리얼 매출이 480% 급증했다. 직화 밀키트도 40% 늘었다. 컵·직화 용기를 사용해 설거지 부담이 없고 캠핌이나 자취생 식사로 인기를 얻고 있다.
상차림 시간과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코인 육수도 매출이 300% 이상 올랐다. 코인육수가 팩 육수나 국물용 멸치 판매를 앞서며 편의를 우선시하는 분위기를 방증했다.
10~20분간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꼬치 어묵류도 상품이 2배 이상 늘고 매출은 20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는 꼬치어묵, 40대는 컵 시리얼, 50대는 직화 밀키트, 60대는 코인 육수가 각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의 효율)와 편의에 집중하는 고객 트렌드가 초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먹탠딩족으로까지 진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이사)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끄는 추세”라며 “소비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상품군을 집중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마이데일리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