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품새, 올림픽 종목 추가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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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가 2024년 파리올림픽 태권도 메달 종목으로 추가되어야 한다."
29일 이동섭 국기원장과 세르미앙 응(Ser Miang NG)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만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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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섭 국기원장과 뜻 모아
‘반도체 메카’ 경기도 용인에
e스포츠 경기장 건립 지원 약속
29일 이동섭 국기원장과 세르미앙 응(Ser Miang NG)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만나 태권도 발전을 위해 뜻을 모았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응 부위원장은 주 노르웨이, 주 헝가리 싱가포르 대사를 역임한 외교관 출신 기업가로 현재 IOC 재정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 e-스포츠 위원장을 비롯해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자문위원장으로 국제스포츠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갖고 있다. 또 지난 2018년 2월 국기원 명예이사장으로 추대돼 2022년 10월까지 활동한 바 있다.
응 부위원장은 “IOC에서 젊은 세대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신체 움직임이 포함된 버추얼 형태의 e스포츠 도입에 관심이 많다.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제1회 올림픽 e스포츠 위크(OEW)’를 개최했는데 메인 이벤트 종목 중 하나가 가상 태권도(Virtual Taekwondo)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서 가상 태권도 시범 경기가 열리기도 했으며, 올해 싱가포르에서 제1회 가상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라며 “태권도 발전에 국기원 역할이 지대하고 필수적이므로 기반을 다지고 있는 가상 태권도와 e스포츠를 위해 지원,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구체적인 협력 사항도 오갔다. 응 부위원장은 “용인시 처인구는 세계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건립하고 특히 태권도 콘텐츠 개발을 위해 IOC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동섭 원장은 “용인은 서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대학이 있고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초·중·고·대학·실업 탵권도팀이 있으며 태권도장도 가장 많다”고 설명한 뒤 “e스포츠와 문화, 생활체육이 융합된 멀티플렉스가 들어설 경우 반도체 메카에 걸맞은 지역발전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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