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구 300만 넘었다…부산 이어 44년만에

강남주 기자 2024. 1.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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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최초로 300만을 넘어섰다.

인천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300만43명으로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천시는 또 2022년 대비 2023년 말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3만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편입 없이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도시다.

인천시 인구는 2016년 10월 300만명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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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구 3만96명 증가…서울·부산 이어 세번째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2022.7.10/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강남주 기자 = 인천시 주민등록인구가 최초로 300만을 넘어섰다. 특·광역시 중에서는 1980년 부산시 이후 44년만이다.

인천시는 29일 오후 6시 기준 주민등록인구가 300만43명으로 처음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인 8만1016명을 포함한 인구수는 308만1059명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서울과 부산에 이어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가 됐다.

인천시는 또 2022년 대비 2023년 말 기준 인천시의 인구는 3만96명이 늘어나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편입 없이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도시다. 대구시도 인구가 증가했지만 이는 경북 군위군 편입에 따른 것이다.

인천시 인구는 2016년 10월 300만명을 넘어섰던 적이 있었지만 이는 외국인 인구를 포함한 수치였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로 성장했고 가장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도시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성장동력을 갖췄다"며 "새로운 변화의 물결 속에 300만 인천시민과 700만 재외동포가 하나 돼 위대한 인천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인구뿐만 아니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면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에 따르면 2022년도 인천의 지역내총생산(GRDP)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선 104조49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부산(104조2968억원)을 제치고 서울에 이어 특·광역시 중 경제규모 2위 도시로 올라섰다.

실질 경제성장률도 전국 평균성장률 2.6%를 크게 웃도는 6%를 기록해 2년 연속 6%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inam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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