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당성 없는 거부권, 국민 모욕"‥민주, 유가족 방문 예정

김정우 citizen@mbc.co.kr 2024. 1.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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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정당성 없는 거부권"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성 없는 거부권 행사는 대한민국을 참사에 책임지는 사람도, 사과하는 사람도, 진실 규명 노력도 없는 나라로 추락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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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정부가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을 두고, 민주당이 "정당성 없는 거부권"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당성 없는 거부권 행사는 대한민국을 참사에 책임지는 사람도, 사과하는 사람도, 진실 규명 노력도 없는 나라로 추락시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한 이른바 '쌍특검법'을 거론하며 "국민이 위임한 권한을 아내의 범죄 의혹을 덮는 수단으로 전락시키고 대규모 인명 참사가 발생한 사건의 진실마저 가로막으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부가 참사 유가족에 대한 별도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는 데 대해서도 "피맺힌 호소를 외면하고 돈으로 떼우겠다는 천박한 인식"이라며 "유가족과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후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위로할 예정이며, '쌍특검법'과 함께 통합적으로 국회 재표결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7004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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