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韓, 157분 회동에…국힘 “마지막 의견 합치 보여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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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2시간의 오찬과 37분 가량의 차담을 함께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위원장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초청해 157분에 이르는 오찬회동 등을 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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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당정의 정책이 항상 일치할 수는 없는데 그 부분에 대한 갈등은 내부에서 조율을 통해서 해소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대외적으로 원보이스로 나가는 것이 당정 관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결국 사천 논란, 또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당정 갈등이 문제가 됐고 굉장히 비판적인 여론이 많았다”면서도 “갈등이 폭발한 측면은 있지만, 총선 국면에서 오래 끌면 양측에 큰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다 공감했기 때문에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서 “당과 정이라고 하는 게 늘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고 보여주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어떤 신뢰를 이렇게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정치 현안, 경제, 민생 현안이 많기 때문에 이런 자리는 자주 가질수록 좋다”고 평가했다.
김건희 여사의 문제 불씨가 남아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한 위원장이 이야기한 대로 당은 당의 일을 하는 것이고 정부는 정부의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의 그런 입장이 있지 않겠나”라면서 “그런 차원에서는 김 여사 문제에 관해서는 대통령실에서 입장을 밝히는 것이다. 지금 당이 이러쿵저러쿵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한 위원장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로 초청해 157분에 이르는 오찬회동 등을 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천(私薦) 문제가 불거진 것에 우려를 표명했고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대응을 놓고 양측에 입장 차이가 생기면서 갈등이 증폭했다가 지난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갈등 봉합 모양새를 연출한 지 엿새 만이다. 대립보다는 민생을 연결고리로 당정이 협력해 4월 10일 총선까지 시너지를 내는 쪽을 택했다는 평가다.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은 이날 회동에서 김 여사 문제나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 문제 등은 대화 주제에 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찬 자리에 있었던 이도운 홍보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윤 원내대표가 주택,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 수석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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