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김영진 “쌍특검 총선 후 재의결? 전혀 검토된 바 없다. 총선 전 표결”
-선거제,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 전당원 투표할 사안 아냐.
-중텐트 2개, 이미 정당 지지도에 다 반영. 특별 변수 안될 듯
-이준석과 이낙연, 같이 할 수 있을까? 쉽지 않을 것 김영진>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 진행자 > 선거제 있잖아요, 비례대표. 언제 결정합니까?
◎ 김영진 > 지금 보면 각 당에서 공천실무를 진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심사도 하고 평가도 하고 경선도 진행하고 단수공천 전략공천도 진행하고 있는데 그 공천을 하고 경선을 하는데 지장이 없는 그런 시점 정도에 결정되지 않을까라고 보고요.
◎ 진행자 > 오늘 한 조간은 이번 주 안에 또 결정할 거다, 이런 보도가 나오기도 했던데 맞습니까?
◎ 김영진 > 원래는 여야 간에 협의가 되고 당에서 잘 조정이 되면 2월 1일 본회의에서 빠르게 결정하면 좋지 않나라고 하는 의견도 있었는데 제가 보기에는 2월 임시국회에서 결정하지 않을까라고 보고요. 2016년, 2020년에도 선거구획정 문제와 선거제 문제가 대단히 논란이 많아서 여야 간의 합의 지점이 되게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선거구획정 문제도 국힘에서는 자기가 유리한 지역은 절대 줄이지 못한다, 민주당도 왜 우리만 줄여야 되느냐라는 상대성의 논리를 가지고 지금 치열하게 논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구획정 문제와 선거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 같아서 2월 임시국회에 4월 12일 총선에 지장이 안 되는 범위 내에서 결정하고 본회의 의결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정청래 최고는 지금 전당원 투표를 주장했고 홍익표 또 원내대표는 의견이 좀 다른 것 같던데요?
◎ 김영진 > 두 분의 의견도 각자 합리성도 있고 주장의 논거가 있는데 당에서 12월 말에 선거제 관련해서 여론수렴 작업을 했습니다. 국회의원에 대해서도 서면으로 의견수렴을 했고 그 다음에 국민 여론조사도 진행을 했고 당원에 관한 여론조사도 진행을 했기 때문에 저는 충분하게 의견수렴이 됐고 또다시 전당원 투표까지 가서 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 저는 충분하게 당원과 국민, 국회의원들의 의견들을 수렴을 했기 때문에 당내와 지도부들이 잘 논의하고 의원총회를 거쳐서 결정을 하면 저는 우리 당원과 국회의원들과 국민들이 따를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전당원 투표까지 갈 필요 없다?
◎ 김영진 > 저는 충분하게 의견수렴을 진행했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쌍특검법 거부권이 행사가 됐잖아요. 재표결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데 어제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재표결 시점을 총선 뒤로 미루는 방안, 민주당 관계자의 말을 빌려서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혹시 당 안에서 검토하고 있는 게 맞습니까?
◎ 김영진 > 아마 그 관계자는 민주당 관계자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복수의 관계자가 등장을,
◎ 김영진 > 어제 홍익표 원내대표와 만나서 이 문제에 관해서 분명히 했는데요. 전혀 검토된 바가 없고
◎ 진행자 > 전혀 아닙니까?
◎ 김영진 > 전혀 그런 사실이 없고 총선 전에 적절한 시점에 표결을 진행한다. 그게 홍익표 원내대표의 입장이었습니다.
◎ 진행자 > 총선 전에 재표결한다, 이게 확실한 당의 입장이다?
◎ 김영진 > 확실한 입장입니다.
◎ 진행자 > 다만 2월이 될지 3월이 될지는 아직 못 정했습니까?
◎ 김영진 > 그건 여야 간 의사일정의 협의와 어느 시점이 가장 그 안건을 논의하고 표결하는 게 중요한지에 대해서 판단하며 진행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중텐트 두 개가 쳐졌지 않습니까? 득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 김영진 > 민주당은 현재 제가 보기에는 개혁신당, 개혁미래당 비슷한 당이 두 개가 생기고 있는데요. 그 사안에 대한 것은 정당 지지도에 지금 대부분 반영이 됐다 보고 있어요.
◎ 진행자 > 다 반영이 됐다?
◎ 김영진 > 대부분 많이 반영이 됐다라고 보고 있어서 지금 새로운 특별한 더 큰 변수로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여론조사에서 나오고 있는 그 수치가 지금 최대치다 혹시 그렇게 보십니까?
◎ 김영진 > 제가 보기에는 그 수준이 될 거고 그 중 텐트 두 개가 빅텐트로 전환이 돼서 되는 지점이 되면 약간의 변동은 있을 것 같은데 A 플러스 B는 C에서 C가 A 플러스 B보다 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빅텐트로까지는 갈 것 같습니까?
◎ 김영진 > 저는 사실은 보면 인간 세상도 그렇고 동물 사회도 그렇고 큰 파이를 놓고 나눌 때는 적절하게 합의와 조정을 가거든요. 그런데 작은 파이를 나눌 때가 더 치열하고 피 튀기는 경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과정을 그 이해관계를 조정할 수 있을까. 이준석 대표와 이낙연 대표 두 분 중에 한 명이 대표가 될 텐데 그 지도체제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그 다음에 정책과 노선에 있어서 과연 두 당이 같이 갈 수 있을까라는 판단이 있어요. 쉽지는 않을 것 같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묵힌 질문을 한꺼번에 쏟아내다 보니까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마무리할게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김영진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김영진 민주당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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