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美서 코롤라 등 5만대 리콜 조치…"에어백 폭발 가능성"

최현호 기자 2024. 1. 30.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코롤라 등 5만대의 노후 차량 소유자들에게 즉각 운전을 멈추고 에어백 리콜 수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29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에어백 노후화로 인해 내부 부품이 폭발해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튀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도요타는 "차량 소유자는 무료 안전 리콜 수리가 실시될 때까지 이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카타 에어백, 노후화로 금속파편 튈 수도
해당 에어백 폭발로 미국서만 26명 숨져
[맨체스터(뉴햄프셔주)=AP/뉴시스]도요타자동차가 미국 5만대 노후 차량 소유자들에게 즉각 운전을 멈추고 에어백 리콜 수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사진은 미국 뉴햄프셔주 맨체스터에 있는 도요타 대리점. 2024.1.30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도요타자동차가 미국 코롤라 등 5만대의 노후 차량 소유자들에게 즉각 운전을 멈추고 에어백 리콜 수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29일(현지시간) 미 CBS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에어백 노후화로 인해 내부 부품이 폭발해 날카로운 금속 파편이 튀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도요타는 "차량 소유자는 무료 안전 리콜 수리가 실시될 때까지 이 차량을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03~2004년형 코롤라, 2003~2004년형 코롤라매트릭스, 2004~2005년형 라브4다.

문제가 된 에어백은 타카타사에서 제조한 에어백으로, 이 제품은 충돌 시 에어백 팽창을 위해 휘발성 질산암모늄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 화학 물질은 시간이 지나면 품질이 저하돼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를 위협할 수 있다고 한다.

타카타 에어백 폭발로 인한 사상자는 전 세계적으로 발생해 왔다.

2009년 5월 이후 미국에서는 타카타 에어백으로 인해 최소 26명이 사망했으며, 말레이시아와 호주 등 전 세계적으로는 최소 30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약 40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고가 이어지면서 에어백 제조업체인 타카타는 지난 2017년 파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