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얼리 ‘판도라’, 채굴 대신 100% 재활용 금·은 쓴다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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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되는 제품의 양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큰 보석회사인 판도라가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24년 하반기까지 트레이드마크인 팔찌, 목걸이 및 기타 제품에 100% 재활용 금과 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판도라는 2020년 재활용으로의 전환 발표 보도 자료에서 세계금위원회 및 기타 기관의 통계를 인용해 "금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채굴과 비교하면 배출량이 약 99% 감소하고, 은을 재활용하면 채굴보다 탄소 배출량이 약 66% 감소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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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되는 제품의 양으로 볼 때 세계에서 가장 큰 보석회사인 판도라가 예정보다 1년 앞당겨 2024년 하반기까지 트레이드마크인 팔찌, 목걸이 및 기타 제품에 100% 재활용 금과 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뉴욕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덴마크에 본사를 둔 판도라는 앞서 2020년 발표에서 2025년까지 100% 재활용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으나 이번 주 발표에서 1년을 앞당긴 것이다. 재활용 금과 은의 사용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판도라의 커뮤니케이션 및 지속가능성 부문 부사장 매즈 투메이 매드슨은 “2022년에 26만4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생성했으나 채굴 대신 재활용을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연간 약 5만 8천톤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6000대의 자동차가 운행할 때와 비슷한 양이다.
회사 누리집에 따르면 2023년에 1억300만개, 1초당 3개의 제품을 판매해온 판도라는 그해 금과 은 공급량의 97%를 재활용품으로 채웠다. 이미 채굴된 금속을 사용함으로써 새로운 자원을 찾기 위해 더 깊은 땅을 파헤치지 않아도 되므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채굴은 재활용보다 더 많은 에너지와 자원을 필요로 하며 수은 오염의 주요 원인이다. 판도라는 2020년 재활용으로의 전환 발표 보도 자료에서 세계금위원회 및 기타 기관의 통계를 인용해 “금을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채굴과 비교하면 배출량이 약 99% 감소하고, 은을 재활용하면 채굴보다 탄소 배출량이 약 66% 감소한다”고 밝혔다.
판도라의 최고경영자 알렉산더 라시크는 “우리는 아름다운 물건을 판매하는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 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판도라가 타깃으로 삼는 젊은 소비자들은 보다 윤리적이라고 생각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며, 브랜드가 이러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객의 선택을 받지 못할 위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곽윤섭 선임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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