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또 '위험수위'…준공 후 '악성 미분양'도 3년來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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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주택이 석달 연속 1만가구를 웃돌았다.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2월 7만5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1개월 만에 늘어났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미분양은 8633가구로 전월(7634가구) 대비 13.1%, 85㎡ 이하는 5만3856가구로 전월(5만291가구) 대비 7.1% 늘었다.
2019년 2만가구에 육박했던 준공 후 미분양은 2021년 2월(1만779가구) 이후 1만가구 밑으로 떨어지고, 같은 해 9월 7000가구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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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미분양' 주택이 석달 연속 1만가구를 웃돌았다. 악성 미분양이 이 정도 규모로 늘어난 것은 2021년 초 이후 처음이다. 전국 미분양 주택도 11개월 만에 다시 증가하면서 위험수위 기준선(6만2000가구)을 넘었다.
국토교통부가 30일 발표한 지난해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 수는 전월(5만7925가구) 대비 7.9%(4564가구) 증가한 6만2489가구다. 미분양 주택 수는 지난해 2월 7만5000가구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11개월 만에 늘어났다. 위험수위로 판단하는 20년 장기이동평균선인 6만2000가구도 다시 넘어섰다.
인허가 실적도 정부 목표치(48만가구)에 한참 못 미쳤다. 12월 누계 주택 인허가실적은 전국 38만8891가구로 전년 동기(52만1791가구) 대비 31.4% 감소했다. 수도권은 18만412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지방은 20만847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7.5% 줄었다. 유형별로 보면 전국 아파트는 34만2291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0.0%, 아파트 외 주택은 4만6600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0.5% 감소했다.
지난해 착공 실적도 급감했다. 착공실적은 전국 누계 20만9351가구로 전년 동기(38만3404가구) 대비 60.5% 줄었다. 수도권은 10만5286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61.0%, 지방은 10만4065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59.9%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공동주택 분양(승인)은 20만가구를 밑돌았다. 지난해 12월까지 누계 전국 19만2425가구로 전년 대비 33.1% 줄어들었다. 수도권은 11만400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지방은 7만8416가구로 48.3% 줄었다.
지난해 12월 주택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총 3만8036건으로 집계됐다. 전월(4만5415건) 대비 16.2% 감소했지만, 1년 전(2만8603건)보다는 33.0% 증가한 규모다. 수도권 거래량은 1만5083건, 지방은 2만2953건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월 대비 16.3%, 16.2% 감소했다.
다만 연간 누적 기준 매매량은 전년(50만8790건)보다 9.1% 늘어난 55만5054건으로 파악됐다. 수도권은 24만900건으로 19.4%, 지방은 31만4154건으로 2.3%씩 늘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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