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클린스만 K-log] '토너먼트 고수' 클린스만 VS '유로 우승' 만치니, 亞에서도 입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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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의 위대한 토너먼트 성적표다.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최소 3위 이상 성적을 냈던 그가 이번에는 아시아 무대 토너먼트에 도전한다.
그리고 한국엔 토너먼트 '고수' 클린스만 감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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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도하/카타르)
2005 FIFA(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3위, 2006 FIFA 독일 월드컵 3위, 2013 CONCACAF(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 우승, 2015 CONCACAF컵 준우승….
위르겐 클린스만의 위대한 토너먼트 성적표다. 독일 대표팀과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최소 3위 이상 성적을 냈던 그가 이번에는 아시아 무대 토너먼트에 도전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1일 새벽 1시(한국 시각) 카타르 알 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 나선다.
클린스만 감독은 E조 2위로 조별 리그를 힘겹게 통과했다. 1승 2무로 무패를 기록했지만, 전력상 아래인 요르단과 말레이시아에 비기며 진땀을 흘렸다. 하마터면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굴욕을 당할 뻔했다.
전초전은 끝났다. 진짜는 16강부터 시작하는 '녹아웃 토너먼트'다. 그리고 한국엔 토너먼트 '고수' 클린스만 감독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모든 초점을 토너먼트, 정확히는 우승에 맞춰 놓고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 초반 모든 것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조별 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4경기까지 7경기로 힘을 분산했다.
선수들도 시간이 갈수록 점점 경기력이 올라올 것이라 장담했다. '손톱'이나 '백3' 전술 등 아직 공개하지 않은 숨은 패까지 포함하면 토너먼트에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공산이 크다.
대회에서 1개월간 7경기를 치르는 것은 장기 레이스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를 '마라톤'이라고 표현했다. 초반부터 힘을 빼서는 전체 코스를 완주할 수 없다.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고른 속도와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힘 배분이 필수다. 한국과 일본 모두 조별 리그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고전한 이유로 볼 수 있다.
이 분야에서 클린스만은 고수 중의 고수다. 사우디의 만치니 감독과 함께 이번 아시안컵에 나서는 감독 중에선 가장 토너먼트에 일가견 있는 지도자다.
클린스만은 앞서 언급한 4개 대회서 최소 4강을 경험했고, 만치니 감독은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 2020 왕좌에 올랐다.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2020-2021시즌과 2022-2023시즌 두 차례 3위라는 성적을 거뒀다.
유럽과 북중미에서는 검증을 마쳤다. 이제 두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격돌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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