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사장3' 조인성·차태현, 존재감 빛났다…이민자 애환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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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사장3' 최종회가 내달 1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지난해 10월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어쩌다 사장3'는 미국으로 떠나 현지 한인 손님들과 외국인 손님들을 만나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3년 차 '사장즈'의 노하우를 발휘하며 많은 손님의 이야기를 끌어냈다.
현지 한인 손님들은 낯선 타국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즈'의 모습에서 오래전 미국에 이민와서 어떻게든 적응하려 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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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어쩌다 사장3' 최종회가 내달 1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지난해 10월2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어쩌다 사장3'는 미국으로 떠나 현지 한인 손님들과 외국인 손님들을 만나며 더욱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3년 차 '사장즈'의 노하우를 발휘하며 많은 손님의 이야기를 끌어냈다. 현지 한인 손님들은 낯선 타국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사장즈'의 모습에서 오래전 미국에 이민와서 어떻게든 적응하려 했던 자신들의 과거를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K-컬처'의 달라진 위상과 팬심을 전하던 손님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며 점차 이웃이 되어 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들이 활약을 펼친 '아세아 마켓'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위치한 항구도서 몬터레이의 마리나 시티에 있는 한인 마트로, 주 7일 열려 있는 가게다. 1970년대 한국을 떠나 낯선 땅에서 커뮤니티를 만든 한인들에게 아세아 마켓은 마트 이상의 의미가 있는 곳이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마을의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아세아 마켓'에 폐를 끼치지 않도록 서툴지만 진심을 담아 노력했고, 손님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영어 울렁증'을 걱정했던 차태현은 어느덧 귀와 입이 트여 마트 전체를 아우르게 됐다. 조인성은 시그니처 메뉴 대게 라면과 황태해장국으로 한인들에게 고향의 그리움을 선사했다.
'사장즈'가 아세아 마켓을 운영한다는 소식은 한적한 마리나 시티 사람들을 촬영 전부터 흥분케 했다. 반찬을 손수 만들어 제공해 준 어머니 손님부터 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때 직접 나서서 통역을 해주는 손님까지, 많은 손님들이 나눠 준 온정은 '사장즈'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들었다.
'사장즈'의 일일 알바 부탁을 흔쾌히 들어준 한국계 미국인 3세 샤키라, 마리나 시티 기념 모자를 사 온 태권도 사장, 비행기로 7시간 걸리는 먼 곳에서 달려와 떡과 반찬 등을 선물한 팬 등 현지인들의 마음에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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