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월세 1만원 빈집리모델링 사업'에 첫 귀촌 가족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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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추진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과 육아 수당 정책이 첫 결실을 봤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도시민 인구 유치를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으로 조성한 공공임대주택 '강진품애(愛) 1호'에 첫 귀촌 가족이 전날 입주했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관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7년간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하면서 예비 귀촌인에게 단돈 1만원의 월세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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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인구 증가를 위해 추진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과 육아 수당 정책이 첫 결실을 봤다.
30일 강진군에 따르면 민선 8기 도시민 인구 유치를 위해 빈집 리모델링 지원 사업으로 조성한 공공임대주택 '강진품애(愛) 1호'에 첫 귀촌 가족이 전날 입주했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관내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7년간 도시민 인구 유입을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운영하면서 예비 귀촌인에게 단돈 1만원의 월세로 저렴하게 임대하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 관리 문제도 해결하고 인구를 유입시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일거양득의 자구책이다.
빈집 리모델링 사업 첫 입주자인 정란(39)씨는 돌이 채 안 된 아들과 함께 귀촌했으며 현재 온라인 사업체로 수제 쿠키 전문점을 운영 중이다.
정씨는 과거 광주에서 8년간 음악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예중, 예고 합격자를 배출한 경력을 살려 강진에서도 조만간 음악학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그는 "앞으로 추가 자녀계획이 있어 전국 최고 수준의 육아수당, 출산 지원금 등을 지원하는 강진군의 출산·육아 지원 정책에 반해 강진군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에 거주 중인 남편과 시어머니도 올 상반기 강진으로 이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에서는 장기 임대 리모델링뿐 아니라 자가 거주할 빈집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최대 3천만원을 지원하는 등의 파격적인 주거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또 전국 최고·최장 규모로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매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원 중이다.
농산어촌 유학의 경우 1인당 30만원의 유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파격적인 주거 지원 외에도 일자리, 육아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지원해 도시민들이 강진으로 정착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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