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한 회동의 결과인가…국힘서 ‘김경율 사퇴’ 주장 고개

서영지 기자 2024. 1. 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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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관한 사과를 요구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국민의힘 안에서 나오고 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 비대위원 사퇴를 주장한 것이다.

유상범 의원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으로서 지역구 도전을 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비대위원 사퇴 여부를 정리할 필요는 있지 않겠나 이 정도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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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사과 목소리는 잠잠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관한 사과를 요구한 김경율 비대위원에 대한 사퇴 요구가 국민의힘 안에서 나오고 있다. 반면, 김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잠잠해졌다.

홍문표 의원은 30일 와이티엔(YTN) 라디오에서 “김 비대위원이 우리 당을 위해서 뭔가 좀 결단을 해주면 이 문제가 좀 해소된다”며 “(사퇴나 불출마까지) 그분이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당 대표나 대통령이 서로 맞대고 해결점을 찾는 게 쉽지 않다면 차선책으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사퇴에 불출마하더라도 한 위원장이) 도리어 힘을 받을 수 있다”며 “어떤 현안이 벌어지면 최선책은 장본인이 하는 것이고, 차선책은 주변에서 해주는 것인데, 주변에서 그런 용단을 내려주면 진짜 새로운 것을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관한 윤석열 대통령이나 김 여사가 입장 표명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김 비대위원 사퇴를 주장한 것이다.

유상범 의원도 에스비에스(SBS) 라디오에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비대위원으로서 지역구 도전을 한다면 적절한 시기에 비대위원 사퇴 여부를 정리할 필요는 있지 않겠나 이 정도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윤 대통령이 이 문제와 관련해 사과해야 하냐고 보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것은 너무나 명백한 공작”이라며 “이것이 사과해야 할 정도의 그런 문제라고 저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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