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해변서 20대 여성 상어에 다리 물어뜯겨

강민경 기자 2024. 1.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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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의 항구에서 한 여성이 상어에 공격당해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이 여성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불과 2㎞도 똘어지지 않은 엘리자베스 베이의 부두에서 헤엄쳐 나오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2일 시드니 해변에서 상어 떼가 돌고래를 공격하는 모습이 목격돼 해수욕장 2곳이 폐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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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하우스 인근 엘리자베스 베이서 헤엄치다 물려
호주 시드니의 앞바다에서 상어가 출몰한 가운데 어선이 조업을 하고 있다. 2022.2.17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시드니의 항구에서 한 여성이 상어에 공격당해 오른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경찰은 이 여성이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불과 2㎞도 똘어지지 않은 엘리자베스 베이의 부두에서 헤엄쳐 나오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매체 시드니모닝헤럴드는 이 여성의 이름이 로런 오닐(29)로 사고 당시 이웃 주민들이 달려들어 그를 구해냈다고 전했다.

목격자인 마이클 포터는 "(피해 여성이) 해변으로 기어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고, 다리가 완전히 찢어진 데다 주변이 검붉은 피로 가득했다"고 회고했다.

신문은 인근에 사는 수의사가 붕대를 가져와 오닐의 다리에 감았다고 전했다.

또다른 목격자는 현지 매체 온신본디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그는 황소상어에 물린 것 같다"고 추정했다.

현재 오닐은 세인트빈센트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으며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 22일 시드니 해변에서 상어 떼가 돌고래를 공격하는 모습이 목격돼 해수욕장 2곳이 폐쇄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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