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어선 침몰 사고 나흘…60대 선장·20대 선원 실종 상태

김미루 기자 2024. 1. 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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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함정 11척·항공기 4대를 투입해 사고 추정 해역 일대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다.

비슷한 시각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인근 어선은 즉각 사고 추정 해역으로 이동, 같은 날 밤 10시24분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를 발견해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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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어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지난 27일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침몰 사고로 실종된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함정 11척·항공기 4대를 투입해 사고 추정 해역 일대에서 야간 수색을 벌였다. 수색 작업에 해군 함정과 음파탐지기, 조명탄을 동원했다.

해경은 사고 추정 해역을 중심으로 가로 50㎞, 세로 41㎞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이날 주간 수색에는 민간 어선 수를 늘려 함정 2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할 계획이다. 육상에서도 서귀포시청과 소방의용대, 성산포수협 직원 등 130여명이 해안가 수색에 나선다.

해경은 지난 27일 밤 9시53분쯤 서귀포시 표선 남동쪽 18.5㎞ 해상에서 옥돔잡이 어선(4.11톤·성산 선적·승선원 3명)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비슷한 시각 같은 내용을 전달받은 인근 어선은 즉각 사고 추정 해역으로 이동, 같은 날 밤 10시24분쯤 구명조끼를 입지 않은 채 해상에서 표류 중인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A씨(23)를 발견해 구조했다.

A씨는 이후 병원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배에 함께 타고 있던 선장 B씨(60)와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C씨(21)는 실종 상태다.

해경은 배가 당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다가 너울성 파도를 맞고 기관실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해 왼쪽으로 전복돼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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