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밍엄 입단’ 백승호 “감독과 관계가 가장 중요, 이 팀 고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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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가 버밍엄 시티 입단 첫 인터뷰에서 토니 모브레이 감독과의 대화가 좋아서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밍엄 시티는 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버밍엄 시티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입단 인터뷰에서 백승호는 과거 유럽에서 뛴 경험에 대해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했기에 내게는 정말 중요한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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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백승호가 버밍엄 시티 입단 첫 인터뷰에서 토니 모브레이 감독과의 대화가 좋아서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버밍엄 시티는 1월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전북 현대와의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 신분이 된 백승호는 여러 유럽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 속한 버밍엄 시티와 계약을 맺었다.
과거 FC 바르셀로나, 지로나(이상 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에서 뛴 백승호는 3년간 K리그에서 활약한 후 유럽 무대에 재진출했다.
버밍엄 시티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한 입단 인터뷰에서 백승호는 과거 유럽에서 뛴 경험에 대해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했기에 내게는 정말 중요한 중요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 시절 전술적으로 많이 배웠고 어떻게 움직이는지, 어떻게 팀 동료와 연계하고 팀과 연결하는지를 배웠다. "독일에서는 조금 더 피지컬적이었다. 두 나라에서 많은 걸 배웠다"고 답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것에 대해서는 "좋은 경험이었다. 누구나 월드컵에서 뛰는 걸 꿈꾸고 내게도 꿈 같았다. 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버밍엄을 이끄는 토니 모브레이 감독은 과거 기성용, 김두현과도 인연을 맺은 적이 있다. 그는 백승호 영입을 앞두고 기성용, 김두현과 일했던 경험을 떠올리며 아시아 선수를 높이 평가한다는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백승호는 "감독님이 나와 내 스타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해줬고 나를 어떻게 쓸지, 미래 계획은 어떤지 알려줬다. 모든 것이 좋았다"며 "여러 나라에서 뛰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감독과의 관계다. 그와 대화하면서 편안하고 여기 오도록 동기를 부여해준다고 느꼈다. 이 팀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다"고 말했다.
한편 백승호는 버밍엄과 1년 반 계약을 맺었고 등번호 13번을 달고 뛴다.(자료사진=백승호)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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