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래객, 팬데믹 이후 첫 연간 1000만명 돌파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세계적 대유행) 이후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첫 1000만명을 돌파했다. 2023년 전체 방한객은 1103만명으로 집계됐다.
엔데믹(풍토병화)으로 관광이 회복되기 시작한 지 2년 만이다. 역대 최다 기록은 2019년의 1750만명이다.
30일 한국관광공사는 2023년 12월 한국관광통계를 발표했다. 2023년 연간 방한객 1103만명은 전년동기 대비 245.0%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대비 63% 회복했다.
시장별로는 일본(232만명), 중국(202만명), 미국(109만명), 대만(96만명), 베트남(42만명) 순이다.
12월 방한객은 총 103만6625명으로 전년 동월(539,273명) 대비 92.2% 증가했다.
7월 이후 6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의 외래객이 방한 중이다. 12월에 가장 많은 방한객을 기록한 시장은 중국(25.4만명)이다. 이어 일본(19.6만명), 대만(8.1만명), 미국(7.8만명), 싱가포르(5.6만명) 순이다.
2023년 국민해외관광객은 2272만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79% 수준 회복 중이다.
12월 국민 해외관광객은 241만5767명으로 2019년 대비 3% 오히려 증가한 수치다. 연만연시 겨울휴가철을 맞아 전년 동월(139만3343명) 대비 73.4% 증가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외래객 방한에서 싱가포르, 미국시장이 2019년 12월 대비 각각 33.6%, 1.2% 증가하며 회복을 주도 중에 있다”며 “지역별로는 구미주시장이 코로나 이전인 19년도의 90%, 아중동 지역은 86%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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