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레자식”이라던 美래퍼 스눕독 돌변...“존경하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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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명 래퍼 스눕독(52)이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입장을 바꿔 공개적으로 추켜세웠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스눕독은 전날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나에게 어떤 나쁜 일도 하지 않았다. 그는 좋은 일만 했을 뿐"이라며 "나는 트럼프에게 사랑과 존경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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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스눕독은 전날 영국 ‘선데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나에게 어떤 나쁜 일도 하지 않았다. 그는 좋은 일만 했을 뿐”이라며 “나는 트럼프에게 사랑과 존경만 있을 뿐”이라고 밝혔다.
스눕독은 2년 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힙합 레이블 데스 로 레코드의 설립자인 마이클 해리스를 사면한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스놉독은 1993년 닥터 드레에 스카우트돼 데스 로 레코드에서 데뷔 솔로 앨범 ‘도기 스타일’을 발매, 힙합신 스타가 됐다.
해리스는 살인 미수와 마약 거래 혐의로 32년간 수감생활을 하다 2022년 1월 트럼프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발표한 사면자 명단에 포함됐다. 트럼프는 불법 총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래퍼 릴 웨인 등 힙합계 인사 4명을 총 143명의 사면·감형자 명단에 포함시켰다.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웨인 등이 엑스(구 트위터)에 트럼프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선거운동 참여 결과라고 봤다.
해리스가 사면되자 스눕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면서 너무나도 훌륭한 일을 했다”고 찬사를 보낸 바 있다.
이 일이 있기 전 스눕독은 트럼프에 대한 공개 비판으로 유명했다.
2016년 롤링스톤지와의 인터뷰에서 스눕독은 트럼프를 향해 ‘후레자식’이라고 욕설을 날리며 “어떻게 그와 같이 부주의한 사람이 나라를 운영하게 할 수 있냐”고 비난했다.
2017년 ‘라벤더’ 뮤직비디오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차려입은 광대를 총으로 겨냥하는 장면을 넣기도 했다. 같은 해 SNS에 트럼프의 시신 위에 서 있는 모습을 담은 앨범 커버를 공유해 논란이 일었다.
2018년에는 트럼프와 그를 공개 지지한 카니예 웨스트를 싸잡아 비판했다.
고교 졸업 후 갱단에 몸담았던 래퍼 스눕독은 데뷔 앨범으로 90년대 초중반 독보적 인기를 누렸다. 부드럽게 읊조리는 랩으로 닥터 드레와 미국 힙합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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