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 앞 서서 밥먹는 '먹탠딩족' 등장에···홈플러스 초간단 식품 매출 20배 ↑

김남명 기자 2024. 1. 3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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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식탁 앞에 선 채로 밥을 먹는 이른바 '먹탠딩족(먹다+스탠딩)'이 늘면서 홈플러스 초간단 식품 매출이 최대 20배 증가했다.

30일 홈플러스는 작년 10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시리얼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0%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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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홈플러스
[서울경제]

식사를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식탁 앞에 선 채로 밥을 먹는 이른바 ‘먹탠딩족(먹다+스탠딩)’이 늘면서 홈플러스 초간단 식품 매출이 최대 20배 증가했다.

30일 홈플러스는 작년 10월부터 이달 21일까지 온라인 고객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컵시리얼 온라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80% 늘었다고 밝혔다. 직화 밀키트와 코인 육수 품목의 온라인 매출은 각각 40%, 300% 증가했다.

특히 10∼20분간 끓이기만 하면 되는 꼬치 어묵류 매출 규모는 2030% 뛰면서 약 20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품목별 온라인 매출을 연령대별로 보면 20대는 꼬치 어묵, 40대는 컵 시리얼, 50대는 직화 밀키트, 60대는 코인 육수 품목에서 각각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일어선 채로 커피와 식사를 즐기는 ‘서서 가게’가 인기를 끌면서 ‘스탠딩 컬처’가 가정으로 확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편의에 집중하는 ‘간편족’이 상차림부터 식사를 빠르게 해결하는 ‘먹탠딩족’으로 진화한 셈이다.

조혜영 홈플러스 온라인마케팅본부장은 “고객 편의를 극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소비를 예측하고 트렌드를 반영해 고객 니즈에 한발 앞선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명 기자 na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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