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ETF, 상폐 효력발생일 2번째 연기

김태일 2024. 1. 30. 1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유일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폐지 효력발생일이 한 차례 더 연기된다.

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러시아MSCI(합성)' 상장폐지 효력발생일이 미뤄진다.

다만 당시 한투운용이 투자자 보호 조치 일환으로 효력발생일을 2024년으로 연기했다.

효력 발생일 연기는 '아이셰어즈 MSCI 러시아 ETF(티커 ERUS)' 청산일 연기와 관련이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다 많은 분배금 반환 위해”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유일 러시아 상장지수펀드(ETF)의 상장폐지 효력발생일이 한 차례 더 연기된다.

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ACE 러시아MSCI(합성)’ 상장폐지 효력발생일이 미뤄진다. 효력발생 예정일은 올해 12월 31일 이후다.

이 상품은 지난해 3월 1일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이 러시아 관련 지수 산출을 중단함에 따라 그 다음 거래일에 상장폐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다만 당시 한투운용이 투자자 보호 조치 일환으로 효력발생일을 2024년으로 연기했다. 상장폐지 지정일과 효력발생일이 분리된 국내 첫 사례였다.

효력 발생일 연기는 ‘아이셰어즈 MSCI 러시아 ETF(티커 ERUS)’ 청산일 연기와 관련이 있다. ERUS는 ‘ACE 러시아MSCI(합성)’ 스왑(Swap) 계약 거래 상대방이 주로 활용하던 헤지(위험회피) 자산으로, 당초 지난해 12월 말 펀드청산이 예정됐다.

그러나 지난해 말 아이셰어즈 이사회 결정에 따라 청산 일정이 오는 12월 31일로 1년 연기됐다. ERUS 청산 대금을 ‘ACE 러시아MSCI(합성)’ 투자자가 받기 위해서는 ERUS 청산시점까지 ETF가 상장된 채 유지돼야 한다. 한투운용이 2번째 효력발생일 연기를 결정한 이유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3월 1차 분배금에 이어 다음달 2일에도 ERUS로부터 나오는 2차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등 투자자에게 더 많은 분배금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신 #러시아ETF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