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종국·장정석 ‘묵묵부답’ 영장심사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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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30일 오전 10시30분부터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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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여부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후원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종국 전 감독과 장정석 전 단장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뒷돈 받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왜 구단에 알리지 않았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에 대한 수사를 의뢰, 사건 수사 중 후원사인 한 커피 업체로부터 각각 억대와 수천만원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들이 금품을 받고 후원업체 선정 과정에 개입했다고 보고 있다. 장 전 단장은 배임수재 미수 혐의도 받는다. 앞서 장 전 단장은 지난 KIA 소속 박동원(현 LG 트윈스)과 자유계약(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반복해 요구했다며 작년 4월부터 검찰 수사를 받았다.
지난 28일 KIA 구단은 김 전 감독의 직무를 정지시켰고 29일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검찰은 김 전 감독을 비롯해 장 전 단장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정수 (ppj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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