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왁굳', '악어'가 선택한 아프리카TV…버추얼 스트리머 총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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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의 베타 버전 출시와 국내 서비스명 변경을 앞둔 아프리카티비(067160)에 버추얼(Virtual) 크리에이터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특히 오는 2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의 국내 서비스 중단에 따라 8년 만에 아프리카TV로 플랫폼 복귀를 선언한 '우왁굳'과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 등 스트리머들이 가세할 아프리카TV 버추얼 생태계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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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들이 모이는 커뮤니티 마카오톡, 글로벌 확장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올해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숲)'의 베타 버전 출시와 국내 서비스명 변경을 앞둔 아프리카티비(067160)에 버추얼(Virtual) 크리에이터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다. 음악과 게임·소통 등 다양한 장르의 버추얼 BJ가 만들어가는 콘텐츠도 훨씬 다양해졌다.
특히 오는 2월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Twitch)의 국내 서비스 중단에 따라 8년 만에 아프리카TV로 플랫폼 복귀를 선언한 '우왁굳'과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이세돌)' 등 스트리머들이 가세할 아프리카TV 버추얼 생태계에 유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1세대 인터넷 방송인으로 꼽히는 '우왁굳'은 LoL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T1)을 제외하면 국내 최초로 트위치 팔로워 100만 명을 돌파한 국내 대표 트위치 스트리머다. 트위치 팔로워 104만 명, 유튜브 구독자 164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우왁굳이 가상현실 소셜 플랫폼 VR챗을 기반으로 기획해 운영 중인 버추얼 세계관 '왁타버스(WAKTAVERSE)'만 해도 유튜브 구독자 수가 65만명이 넘는다. 왁타버스에선 우왁굳 방송에 고정 출연하는 '고정 멤버'와 '이세돌' 등이 활약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앞서 우왁굳의 경우 오는 2월 아프리카TV로 플랫폼 이적 후 시도할 수 있는 여러 콘텐츠를 유저들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우선 아프리카TV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타버스 기반의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게임으로 진행하는 '뉴비 프로 해커(눕프핵)'을 비롯해 '여자 버튜버 축구 대회(버축대)' 콘텐츠를 기획 중이다.
올해 '이세돌' 4집 앨범도 아프리카TV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트위치에서 '마인크래프트' 전문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는 유명 스트리머 '악어'도 새롭게 활동할 플랫폼으로 아프리카TV를 선택했다. 악어는 '양띵' 크루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큰 마인크래프트 팀으로 꼽히는 '악어 크루'의 수장이다. 이미 아프리카TV에서 흥행하고 있는 마인크래프트 콘텐츠 역시 더 큰 판을 짤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트위치에서 마인크래프트 서버 콘텐츠로 진행된 '악어의 놀이터'의 경우 동시 시청 유저가 10만 명을 훌쩍 넘기는 등 큰 흥행을 거뒀다. 올해 진행될 '악어의 놀이터' 시즌2의 경우 아프리카TV 지원과 함께 RPG(Role-Playing Game) 성격을 더욱 강화하고, 제작비와 제작 기간도 시즌1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도 아프리카TV에는 BJ '근성왕겜마톡'이 지난해 11월 말 오픈한 마인크래프트 멀티 서버 '마카오톡(마인크래프트+카카오톡)'이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마카오톡'은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약 800여명의 스트리머가 참여하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서버다. 국적에 제한이 없어 일본과 영국·독일·아일랜드 등 글로벌 스트리머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현재 아프리카TV에서는 버추얼 걸그룹 '프리아(FRIA)'를 비롯해 매일 수백 명의 버추얼 BJ들이 게임과 음악, 소통 등 각양각색의 개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다. 게다가 최근 버추얼 프로덕션(MCN) 연합체 '버츄얼 유니온(Virtual Union)' 소속 크리에이터 상당수도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아울러 아프리카TV 가상현실 플랫폼 '프리블록스(Freeblox)'가 새 단장을 마치고 버추얼 BJ들과 유저들의 놀이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에는 BJ가 유저들과 함께 즐기는 '플레이월드' 등 기획 콘텐츠 지원과 '별풍선' API 연동으로 재미와 함께 수익화 메리트까지 제공하고 있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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