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영남·중진 다수, 물갈이 대상 거부..심상치 않아, 그냥 물러서지 않을 것"

이은지 2024. 1. 3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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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 이상 패널티? 기득권 내려놓는 건 찬성…단 형평성에 있어 맞진 않아"
- "김무성 출마? 당 보단 국가적 역할 맡아야…누구든 경선의 길은 열어줘야"
- "유승민, 필요시 전략공천 가능성…'불출마' 언급 없다? 복선 깔린 것"
- "윤-한 오찬, 모양새 잘 갖춰진 만남…봉합 위해 김경율 스스로 결단 내려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1월 30일 (화)

□ 진행 : 박지훈 변호사

□ 출연자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박지훈 변호사(이하 박지훈) : 윤석열 대통령 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오찬 가졌습니다. 서천 화재 현장에서 만나고 6일 만에 다시 만난 건데 자 이 자리에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얘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갈등 봉합 완전히 된 걸까요? 국민의힘에 홍문표 의원 직접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이하 홍문표)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지훈 : 국민의힘은 지금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패널티 아마 15% 감산하겠다라고 이제 룰을 만들었던 것 같은데 그러면 경선하기 전에도 이제 마이너스로 시작하시는 겁니까? 의원님은?

◇ 홍문표 : 이게 그렇더라고요. 내용을 보니까 우리 당에 이제 100점 만점에서 여론조사가 이제 40점. 그 40점 안에 15포인트가 들어가는 겁니다. 그럼 거기서 내가 50%를 맞았다 그러면 7.5가 되는 것이고 60%라 그러면 이제 5%가 되는 거고 그렇게 계산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은 그렇게 문제가 된다고 보지는 않아요. 기득권 가진 사람이 좀 내려놔야죠. 그러고 들어오시는 분들에게 기회를 좀 주는 거는 좋은 것이다. 그런데 저는 이걸 이런 방식으로 하지 말고 그냥 똑같이 경선을 붙여서 그리고 청년이나 또 여러 가지 기여도를 보고 가점을 주는 거는, 청년에게 20% 가산점 주지 않습니까? 그러면 충분하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데 이걸 처음부터 마이너스로 접고 들어가는 거는 그런 형평성도 안 맞는 거고 민주당 같은 경우도 지금 그런 경우는 없거든요. 그래서 이거는 조금 좀 감안했는데 그런 정도는 뭐 기득권자들이 저는 받는 것도 괜찮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박지훈 : 이 패널티 관련해서 주호영 의원 같은 경우는 "나 수성갑에서는 초선이다" 대구 수성을이 있고 갑이 2개가 있는데 수성을에서는 4번 했지만 수성갑에서는 초선이다 뭐 이렇게 얘기하면서 하니까 또 옆에 경쟁자들이 또 반발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패널티 적용 안 받는 겁니까? 이것도 애매하지 않습니까?

◇ 홍문표 : 조금 어떻게 보면 좀 눈 가리고 아웅 식이 돼서 그건 뭐 그 인접에 같이 삶이 영유하는 그 지역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그 명분은 좀 약한 것 같습니다.

◆ 박지훈 : 조해진, 정우택, 박덕흠 의원도 보니까 지역구 구역이 좀 바뀌어서 패널티 적용 안 된다 이렇게 이의 신청했는데 이거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 홍문표 : 글쎄요. 전 모르겠는데 이게 가령 군이나 도를 떠나서 있을 때에는 모르겠는데 같은 옆동네, 옆동네는 이 생활권이 같으면 이런 게 명분이 좀 서지 않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지금 최근 공관위에서 당무감사 결과 발표가 됐는데 현역 교체 권고 대상 의원 중에 대부분 영남권이라 그러고 17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 이분들은 경선하기가 좀 어려워집니까? 컷오프 되는 겁니까?

◇ 홍문표 : 저는 그 부분도 깊은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영남권이라고 그래서 이렇게 전체를 몰살시키는 거는 저는 안 맞는다고 봅니다. 어느 지역이든 자기가 초선이든 3선이든 4선했을 때는 상당한 그 지역에서 지역민으로부터 인정을 받기 때문에 그 어떤 국회의원을 하는 것인데 영남이 물론 지형적으로는 좋죠. 그렇다고 해서 영남 전체를 물갈이 대상으로 보고 하는 거는 저는 안 맞는다. 영남은 입지 조건이 좋으니까 거기에 맞는 소위 경선 룰을 만들면 되지 그걸 영남이라고 그래서 전체를 몰아치기로 이렇게 바꾸려고 하는 것은 저는 안 맞는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지금 영남 얘기를 좀 하니까 만약에 이렇게 영남에 많은 의원들이 컷오프되거나 도전을 못하게 될 경우 이분들이 무소속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큽니까? 또 개혁신당도 지금 출범했고요.

◇ 홍문표 : 글쎄요. 이 자리에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그런 선상에 있는 분들이 나름대로 있지 않습니까? 그분들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자기 정치력을 마지막에 운명을 걸고 한번 하겠다 이런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숫자가 꽤 많이 나와요.

◆ 박지훈 : 무소속을 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준석 개혁신당으로 들어가는 겁니까?

◇ 홍문표 : 그건 모르겠지만은 그냥 물러설 수는 없다.

◆ 박지훈 : 물러설 사람들은 아니다.

◇ 홍문표 : 이렇게 표현하면서 말씀하는 것 들어봐서는 저는 아까 물갈이 대상이 돼서 그만두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고 끝까지 아마 자기 나름대로 정치적 소신을 피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 박지훈 : 또 지금 눈에 띄는 분이 7선 도전장을 던진 김무성 전 대표입니다. 만약에 불공정하게 공천하면, 아니면 배제가 된다면 무소속도 하겠다라고 지금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홍문표 : 저는 그런 부분이 좀 당에서 지혜롭게 했으면 좋겠어요. 뭐 누구든지 저는 경선의 문은 열어줘야 된다고 봅니다. 그런데 누구라 해서 안 되고 누구라고 해서 되는 식의 등식으로 해서 이 공천 과정을 가누면 거기서 이제 반발이 세고 문제가 되지 그래서 저는 김무성 대표가 만약에 여기서 출마를 한다면 경선에 넣어주고 그리고 그분이 갖고 있는 정치력을 다시 한 번 볼 수도 있고 이렇게 해서 뭔가 우리가 전통도 이어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또 추구해야지 무조건 오고 누구는 안 된다, 또 경선에서 제외된다 이러면 거기서부터 저는 문제가 생긴다고 보기 때문에 김무성 대표의 용단이나 결단은 결코 쉽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 박지훈 : 김무성 전 대표도 당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보십니까? 무슨 역할이 앞으로 충분히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 홍문표 : 글쎄, 당보다는 저는 국가적으로 당 대표를 했고 원내대표도 했고 저는 국가적으로 또 저만한 인재를 키우기는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당에서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국가적으로도 필요한 상황이 오면 이럴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 박지훈 : 유승민 전 의원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개혁신당 안 간다고 하고 불출마는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만약에 선거에서 필요하다면 전략공천도 가능하다 이런 얘기도 있는 것 같고요.

◇ 홍문표 : 저는 지금 지적하신 대로 복선이 깔린 것 같아요. 이번에 그 발표를 유승민 의원이 할 때 불출마를 들어갔다면 뒷얘기가 안 나오는데 그 부분이 없단 말이에요. 그걸로 봐서는 해석하기에 좀 달려 있다. 그렇다면 뭔가 여지가 좀 남아 있지 않냐 이렇게 봅니다.

◆ 박지훈 : 아직까지 여지가 있을 수도 있다. 알겠습니다. 지금 현안도 질문 좀 드려보겠습니다. 어제 윤석열 대통령하고 한동훈 위원장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서천 화재 현장 만남 후에 6일 만에 이제 만났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홍문표 : 글쎄요. 저는 6일 어쨌든 뭔가 이 정국을 이끌어가면서 당 대표와 대통령 간에 조금 서로 마찰이 있었던 이거를 봉합이라든지 이걸 치유를 해야 되는데 어떤 기회가 좋을까 하는 것이 참 조심스러웠을 거 아닙니까? 근데 어제 이제 당정 뭐 이런 어떤 모양을 갖춰서 어제 뵀는데 지금까지는 본인의 얘기는 안 나오고 윤재옥 원내대표 얘기만 지금 밖으로 나오거든요. 그런데 윤재욱 대표의 얘기를 아무리 봐도 지금 우리가 궁거워하는 그 부분은 지금 얘기가 안 나오고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민생 문제로 주로 얘기를 하셨다는 거고 그다음에는 지금 치안이 안전이 조금 우리가 많은 문제가 있지 않습니까? 테러가 지금 뭐 100주째 일어나고 또 설을 앞두고 이 경제, 물가 문제 뭐 이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얘기를 했다고 그러니까 일단 그렇게 믿어야 하지 않습니까?

◆ 박지훈 : 그렇게 된다면 결국은 말씀하신 그 뇌관 자체가 사실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이 뭐나 김경율 비대위원 이 문제인데 이 문제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번에는 별로 거론이 안 되는 것 같아요. 대통령 지금 대담 인터뷰 얘기할 거라고 보도가 되기도 하고요.

◇ 홍문표 : 근데 그 부분도 확실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이 도화선이라고 그럴까, 김경율 비대위원 그 부분께서 좀 우리 당을 위해서 뭔가 좀 결단을 해주면 조금 이 문제가 좀 해소되고.

◆ 박지훈 : 결단이라면 사퇴나 뭐 이런 불출마 이런 거 의미하시는 겁니까?

◇ 홍문표 : 그렇겠죠. 그런데 그런 것까지 그분이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 밖에서 보는 이 상황은 뭐 당 대표나 또 대통령께서 이거를 서로 맞대고 서로 해결점을 찾는다는 것이 쉽지 않다면 차선책으로라도 이 문제를 해결하고 가야 된다. 그렇다면 그 얘기의 진원이었던 우리 김경율 비대위원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게 어떠냐 이런 얘기가 많은 중론입니다.

◆ 박지훈 : 만약 그렇게 사퇴에 불출마하면 한동훈 위원장 좀 힘을 잃는 것 아니냐 이런 또 분석도 있는 것 같아요.

◇ 홍문표 : 도리어 힘을 받을 수가 있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면 어떤 현안이 벌어지면 최선책은 장본인이 하는 것이고 차선책은 주변에서 해주는 것인데 주변에서 그런 용단을 내려주면 진짜 새로운 것을 모색할 수 있고 또 그동안에 좀 찜찜했던 것을 털 수 있고 이런 것이 저는 용단이고 용기라고 보는데 저는 도리어 그렇게 된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더 저는 힘을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 박지훈 : 그리고 오늘 좀 중요한 게 이태원 특별법 지금 국무회의 심의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총선 앞두고 이게 민심에 부정적인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요?

◇ 홍문표 : 일단 부정적이라고 봐야 되겠죠. 65% 정도가 특검을 받으라는 게 국민의 여론 아닙니까? 그럼 이 부분을 저는 우리 당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특검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상시특검을 하면 어떻습니까? 상시특검을. 무슨 현안이 있어서 여야가 합의해가지고 기네 아니네 해서 세월 보내고 국민들에게 피곤하게 할 게 아니라 아주 차라리 상시특검으로 못을 박아놓고 그때그때 특검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열어놓고 우리 소위 국민의힘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이 좋겠다. 그런데 단 여기는 이걸 특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거는 안 된다. 그거는 위험하죠

◆ 박지훈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됐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문표 : 고맙습니다.

◆ 박지훈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3부 오프닝에서 '이태원 특별법-쌍특검' 여론조사 고지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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