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믹스, '세계관 서사' 맛집 그룹… 4세대 실력파 걸그룹의 무한 질주 스타트[스한:초점]

김현희 기자 2024. 1.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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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음방 4관왕 달성… "단독 콘서트·월드 투어 꿈 이뤄갈 것"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그룹 엔믹스가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Fe3O4: BREAK)를 선보이고 세계관 새 챕터의 시작을 선포했다.

엔믹스(NMIXX)는 지난 15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브레이크'를 발매했다. 탄탄한 보컬, 화려한 퍼포먼스 실력과 비주얼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춰 '육각형 걸그룹', 'K팝 4세대 최고 실력파 걸그룹'으로 불리는 엔믹스는 해당 요소 모두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2024년을 강력한 성장의 해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새 미니 앨범 '에프이쓰리오포:브레이크'의 제목은 자성물질의 화학 기호 중 하나인 'Fe304'를 차용해 만들어졌다. 엔믹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세계관 세 번째 시리즈 'Fe304'의 서막을 열고 믹스토피아를 향한 발걸음을 가로막는 방해꾼들을 이겨내고 유연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타이틀곡 '대시'(DASH)는 그루비한 베이스라인이 특징인 올드스쿨 힙합과 강한 사운드의 팝 펑크를 넘나들며 다이내믹한 전개를 자랑하는 믹스 팝 장르의 곡이다. '대시'는 발매 직후 멜론 톱 100과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등 국내외 음원 사이트에서 호성적을 달성했다. 이어 NMIXX는 지난 24일 MBC M '쇼! 챔피언'과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 26일 KBS 2TV '뮤직뱅크', 그리고 28일 SBS '인기가요' 1위에 오르며 대망의 음방 4관왕을 달성했다.

엔믹스의 이상향인 미지와 무한의 세계 믹스토피아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두 번째 미니 앨범의 매력 포인트를 짚어 봤다.

두 번째 미니 앨범 'Fe304:BREAK'(에프이쓰리오포:브레이크)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에 참석한 엔믹스(NMIXX).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 '믹스토피아'를 향한 엔믹스의 여정… 독창적인 세계관 서사

엔믹스는 지난 2일 공식 SNS 채널에 애니메이션 영상 '에프이쓰리오포: 디클레이션'을 게재하며 세계관의 새 스토리를 선보였다. 영상에서는 지우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들 세계관의 핵심 공간인 믹스토피아를 향한 모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자성이 이끌려 물체들이 떠오르고 힘차게 뛰어가는 소녀들의 모습 위로 "우리의 유토피아는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야 하니까"라는 각오가 울려 퍼진다. 이어 "수만 번의 넘어짐 끝에 결국 훨훨 날아가는 거야"라는 멘트가 이어진다. 해당 애니메이션은 '에프이쓰리오포'의 의미를 선포하는 선언문으로 읽힌다. 해당 영상은 엔믹스의 기존 세계관들과도 연결된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리스너 사로잡은 독보적 음악… 화려한 보컬의 향연

엔믹스는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 발매하기에 앞서 지난 11일 공식 SNS 채널에 아카펠라 버전의 미니 2집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엔믹스는 오직 여섯 멤버의 보컬로 화음을 쌓아 올리고 타이틀곡 '대시'부터 수록곡 일곱 트랙 전곡의 일부를 선보였다.

이들은 감미로우면서도 상큼한, 그리고 파워풀한 보컬로 다채로운 장르의 곡 분위기를 살렸고 베이스를 이루는 소리까지 아카펠라로 표현해 완벽한 합과 음악적 역량을 자랑했다. 보컬 퍼포먼스를 돋보이게 하는 신선한 편곡 역시 듣는 맛을 더해 신곡에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영상은 지난해 3월 미니 1집 '엑스페르고'(expérgo) 하이라이트 메들리 보이스 온리 버전을 잇는 엔믹스의 특색 있는 티징 콘텐츠로 관심을 모은다. 지난해 처음으로 앨범 전곡 핵심 파트를 반주 없이 보컬로만 선보이고 뛰어난 실력과 음색으로 대중의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이들은 이들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더불어 이번 앨범에는 국내외 유수의 화려한 작가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타이틀곡 '대시'와 '소냐르'(브레이커), '런 포 로지스', '붐', '패션프루트', '엑스오엑스오', '브레이크 더 월'까지 총 7곡이 수록됐고 K팝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 전과 인기 작사가 이스란, 데이식스 영케이, 엔믹스의 데뷔곡 '오오'와 싱글 2집 타이틀곡 '다이스'를 작업한 글로벌 프로덕션팀 더 허브(THE HUB), 세계적 프로듀싱팀 런던노이즈(LDN Noise) 등 다수의 뛰어난 작가진이 참여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 당차게 나아갈 2024년의 엔믹스… '월드투어' 향한 포부 밝혀

'에프이쓰리오포: 브레이크'는 지난 15일 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한 16일 기준 호주,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등 해외 13개 지역 아이튠즈 앨범 차트와 한국, 홍콩 등 다수 지역 애플 뮤직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대시'는 발매 직후 멜론 톱 100과 핫 100 차트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16일 0시 기준 바이브 국내 급상승 차트 1위와 벅스 실시간 차트 2위 등 국내 음원 사이트에서 호성적을 거뒀다. 또한 '대시'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26일 오전 10시 기준 조회 수 2100만 회를 넘어섰다.

엔믹스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에 출연해 앨범 발매 소감과 함께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리더 해원은 지금의 엔믹스를 있게 해준 JYP엔터테인먼트 수장 박진영에 대한 강한 신뢰를 표현했다. 해원은 리더로서 의 롤 모델을 묻는 질문에 "내 롤모델은 박진영 PD님이다. 데뷔 전에는 개인주의자였다. 그런데 바뀌었다. 이제는 책임감이 더 생겼다. 나를 향한 주변의 기대가 많다"며 리더로서의 책임감을 밝히기도 했다.

엔믹스는 지난 앨범 발매 쇼케이스에서 2024년의 활동 포부를 당착게 밝혔다. 이들은 "올해 단독 콘서트와 월드투어의 기회가 있다면 하고 싶다"며 "이것은 엔믹스의 꿈이자 목표다"라고 했다. 이어 "2024년 첫 컴백이기 때문에 좋은 스타트를 끊어서 좋은 기운을 12월까지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엔믹스는 앞으로의 당찬 포부와 다짐을 바탕으로 어떤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지 2024년 엔믹스의 기세에 귀추가 집중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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