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누구 땅?→챗GPT "분쟁지역 중 하나"…서경덕 "어이없다, 항의하자"

박태훈 선임기자 2024. 1. 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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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는 오픈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미래 산업 판도를 바꿀 만한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런 챗GPT가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는 물음에 '분쟁지역'이라는 답을 내놓아 한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그에 따르면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는 내용의 질문을 하면 챗GPT는 "한국과 일본 간에 영토 분쟁이 진행 중"이라거나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는 답변을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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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독도 물음에 내 놓은 한국어, 영어, 일본어 답. 대한민국 땅이 아닌 '분쟁지역'이라고 답했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챗GPT는 오픈AI사가 개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미래 산업 판도를 바꿀 만한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다.

챗GPT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수많은 정보를 입력해 학습을 거듭한 뒤 상황에 맞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챗GPT가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냐?'는 물음에 '분쟁지역'이라는 답을 내놓아 한국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고 있다.

30일 한국문화와 역사 알림이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SNS를 통해 "챗봇 '챗GPT'의 '독도'에 관한 제보를 지금까지 수백 통 받아 왔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챗GPT에 "독도는 어느 나라 땅입니까?"는 내용의 질문을 하면 챗GPT는 "한국과 일본 간에 영토 분쟁이 진행 중"이라거나 "국제적인 분쟁지역 중 하나"라는 답변을 한다는 것.

서 교수는 "우리말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 물어봐도 마찬가지다"며 "가장 어이없는 부분이 '분쟁 지역'이라는 표현으로 이건 말도 안 되는 답변이다"고 분개했다.

이에 서 교수는 "개발사인 '오픈AI' 측에 보낸 항의 메일을 통해 '챗GPT에 큰 오류가 하나 있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다. 일본과 영토 분쟁 중이라는 건 잘못된 정보라는 점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명확한 이유를 설명하는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는 서 교수는 "오픈AI 측에 전 세계 누리꾼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최대한 빠른 시정을 요청한다"면서 누리꾼들도 오픈AI에 항의메일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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