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민들, 디지털정부 체감 부족..1500개 서류 완전 디지털화"

윤 대통령, 디지털 관련 민생회의 참석
"3년간 1500개 행정구비 서류 디지털화"
"국민들, 간편히 업무 신청할 수 있게 할 것"
"7억건 구비서류 디지털화 하면 조 단위 예산 절감"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기업지원허브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일곱번째,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연말까지 420여 개 서비스를 시작으로 3년간 총 1500여 개의 행정 서비스 구비 서류를 완전히 디지털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열린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한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부처간의 벽을 허물고 흩어져 있는 정보와 데이터를 모아서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우리 정부는 제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 디지털 정부가 세계적으로도 최고 수준임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그런데 이렇게 훌륭한 디지털 정부를 구축해 놨지만 국민들께서 그 편의성을 체감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매우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자영업자나 소규모 기업의 행정 업무 부담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국민들이 이리저리 뛰고 각종 증빙서류들을 준비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필요한 업무를 신청할 수 있게 하겠다"며 "매년 7억 건에 달하는 구비서류를 30%만 디지털화해도 조 단위의 예산이 절감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도입된 지 이제 110년이 된 인감증명을 디지털 인감으로 대폭 전환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