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먹거리 가격 인상 러시…"편의점마다 반영 시기는 달라"

이상학 기자 이호승 기자 서미선 기자 이형진 기자 2024. 1. 3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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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트링 치즈와 빵, 안주 등 가격이 오르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값 인상 등의 여파로 판매가를 조정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개별 상품을 어떻게 협의하냐에 따라 편의점마다 가격 인상 시기나 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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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 컵커피·제니코 스트링 치즈 등 인상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상학 이호승 서미선 이형진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스트링 치즈와 빵, 안주 등 가격이 오르며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A사는 '썬푸드 슬라이스 오징어'(35g)를 5800원에서 6500원으로, '썬푸드 착한가격 오징어'(60g)를 7000원에서 7800원으로, '썬푸드 맥반석, 불고기맛 오징어'를 5200원에서 5900원으로, '썬푸드 한치구이 고추장'을 5200원에서 6200원으로, '테일러 건자두'(500g)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 각각 올린다.

'제니코 스트링 치즈'는 1500원에서 1700원, '신라명가 갈릭파이'(14개입)는 7600원에서 8300원, '신라명가 러스크'(8입)는 6600원에서 7100원으로 인상된다.

안주류를 비롯한 빵, 치즈 등의 제품이 연이어 오르고 있는 것이다.

컵커피와 음료 가격도 오른다. 편의점 B사는 '할리스 카페라테'(300ml)와 '할리스 바닐라딜라이트'(300ml) 등 컵커피 2종을 2900원에서 3000원으로 100원 올린다.

'광동 옥수수수염차'(500ml) 역시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된다. 또 '로아커 크리스피 트라치아텔라' 등 5종을 2800원에서 3000원으로, '정화 오징어굿다리'(19g)를 2100원에서 2300원으로 인상한다.

편의점 C사는 2월부터 '솔표 위청수 골드'(75ml)의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린다.

제조사에서 가격을 올리더라도 편의점마다 반영되는 시기가 다르다. 아울러 상품에 따라 편의점 MD와 어떻게 협의하느냐에 따라 시기는 물론 인상 폭도 달라질 수 있다는 게 편의점 업계의 설명이다.

제니코 스트링 치즈의 경우 편의점 A사에서는 2월1일부로 가격이 오르지만, 1월1일부터 반영된 곳도 있다. 반면 편의점 테일러 건자두는 편의점 A사에서 2월 가격 인상 품목에 포함됐지만 B사는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원부자재값 인상 등의 여파로 판매가를 조정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개별 상품을 어떻게 협의하냐에 따라 편의점마다 가격 인상 시기나 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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