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인전 뒤집기…'진짜 연극-불멸의 이기석' 2월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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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피그의 월간 역사 연극 프로젝트 '역사시비'(月刊 歷史是非)가 두 번째 작품 '진짜 연극-불멸의 이기석'을 2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공연한다.
'진짜 연극-불멸의 이기석'은 위인은 누가, 어떻게, 왜 만드는 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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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서 2월 2일부터 9일까지
'진짜 연극-불멸의 이기석'은 위인은 누가, 어떻게, 왜 만드는 지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됐다. 작품은 1989년 5월 15일생 배우 이기석을 위인으로 선정해 위인의 탄생 과정을 직접 그려낸다. 모든 기록은 실제 본인의 의도와 관계없이 해석되며 위인의 시대성과 상징성을 노골적으로 뒤집어보게 된다.
최귀웅 연출은 "카드내역, 휴대폰 기록, 사주, 현장 답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기석의 1년 전 2월 행적을 따라 작품을 구성하고 있다"며 "연습을 이어갈수록 위인에 대해 재정의하게 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평범한 인물이 어떻게 위인이 될 것인지 또는 될 수 없을지 창작진 또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극중 위인이 되는 주인공의 이름과 같은 글자가 들어가는 경우 40% 할인, 동명이인인 경우 무료 초대권을 증정한다.
한편 역사시비 프로젝트는 흔히 승자의 기록이라 불리는 역사만이 아니라 현대적인 관점에서 역사를 새롭게 바라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올 한 해 동안 매월 다른 주제나 사건을 바탕으로 이어진다. 1월에는 윤한솔이 연출한 '수치심'을 공연했고 3월에는 주은길이 연출한 '양떼목장의 대혈투'를 선보인다. 정유진, 박현지, 박해성, 강보름, 김지은, 송김경화 연출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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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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