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차세대 양자컴 ‘시스템 투’ 한국에 들여온다…한국 퀀텀컴퓨팅과 포괄적 협업

이상덕 기자(asiris27@mk.co.kr) 2024. 1. 3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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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차세대 양자컴퓨터 솔루션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2)'를 한국퀀텀컴퓨팅을 통해 한국에 들여온다고 30일 밝혔다.

양자 컴퓨팅 분야 협업은 IBM 퀀텀 시스템 투가 핵심이다.

이번에 한국퀀텀컴퓨팅은 2028년까지 부산에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2)를 설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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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부산에 양자 시스템 설치
생성AI 개발 지원 인프라 투자도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2)
IBM이 차세대 양자컴퓨터 솔루션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2)’를 한국퀀텀컴퓨팅을 통해 한국에 들여온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IBM 퀀텀 시스템 투를 설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IBM은 한국퀀텀컴퓨팅과 포괄적 협업을 발표했다. 우선 IBM은 왓슨x(WatsonX)를 포함해 AI 풀 스택 솔루션을 한국퀀텀컴퓨팅에 제공한다. 한국퀀텀컴퓨팅은 IBM의 첨단 AI 소프트웨어, 인프라,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활용해 국내 기업 고객사에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기업용 AI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학습·조정· 배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양자 컴퓨팅 분야 협업은 IBM 퀀텀 시스템 투가 핵심이다. 한국퀀텀컴퓨팅은 2022년부터 IBM 퀀텀 이노베이션 센터로 활동해오고 있다. 또 IBM의 글로벌 양자 시스템 자원을 클라우드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퀀텀컴퓨팅은 2028년까지 부산에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2)를 설치한다.

IBM 퀀텀 시스템 투(IBM Quantum System 2)
IBM 퀀텀 시스템 투는 모듈식 유틸리티 양자 컴퓨터 시스템이다. IBM 퀀텀 헤론 프로세서 세 개를 포함하고 있다. 모듈식으로 확장이 가능하며, 양자 프로세서 유닛(QPU)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다만 최대 효율을 위해 -270.45°C로 냉각 유지가 필요하다.

IBM 퀀텀 시스템 투는 22피트(6m) 폭, 12피트(3.6m) 높이다. 133개에 달하는 고정 주파수 큐비트와 커플러(단거리 연결장치)를 특징으로 한다. IBM은 이 시스템을 활용해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AI 개발 배포에서도 협업...GPU AIU 등 제공
AI 개발과 배포에서도 협업한다.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와 IBM 인공지능(AI) 반도체(Artificial Intelligence Unit·AIU)를 포함한다. 인프라는 레드햇 오픈시프트(OpenShift)로 관리된다. 한국퀀텀컴퓨팅 고객사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를 활용할 수 있다.

한국퀀텀컴퓨팅은 권지훈 회장은 “IBM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겠다”면서“양자 및 AI 분야의 강력한 하드웨어 컴퓨팅 자원과 핵심 소프트웨어가 고성능 컴퓨팅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리오 길(Dario Gil) IBM 수석부사장 겸 리서치 총괄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퀀텀컴퓨팅 고객들은 첨단 AI 인프라와 IBM 왓슨x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BM AIU 칩
현재 한국퀀텀컴퓨팅은 다양한 국내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한국퀀텀컴퓨팅은 김준영 대표는 “금융, 바이오-헬스케어,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 연구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림제약, 단국대학교 병원, 디뉴로(DNEURO) 등과 협력 중이다. 이들은 IBM의 양자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IBM은 퀀텀 시스템 투를 통해 2029년까지 100백만개에 달하는 게이트를 수행하는 양자 회로를 실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2033년까지 10억개에 달하는 게이트를 수행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IBM 왓슨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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