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 41% ‘심한 우울’…경기도 돌봄 실태조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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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사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 중 8명은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 등 돌봄이 필요하고,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 10명 중 4명은 심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한 발달장애인 가운데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의사소통 등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으로,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아직 합의된 정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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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사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10명 중 8명은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 등 돌봄이 필요하고, 이들을 돌보는 보호자 10명 중 4명은 심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의 최중증 발달장애인 1,500명을 대상으로 한 ‘2023년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정도는 ‘대부분 남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30.8%로 가장 많았고, ‘전적으로 모든 일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27.1%, ‘일부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25.3%로 조사돼, 83.2%가 돌봄 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응답자의 73.6%가 공적 돌봄서비스 시간이 부족하다고 답변했고, 가장 필요한 시간대는 평일 오후라는 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보호자의 정신적 건강, 특히 우울 정도는 심한 수준의 우울감이 41.0%로 가장 높았고 보통 수준의 우울감은 전체의 32.7%였습니다.
특히 보호자 25.9%는 지난 1년 동안 죽고 싶다고 진지하게 생각한 적이 있었고, 죽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심리·인간관계’가 전체 응답의 45.1%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선제적 돌봄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전국 최초의 실태조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장애인복지기관 이용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이 속한 가정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지원해 돌봄으로 인한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는 내용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한 발달장애인 가운데 자해·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의사소통 등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사람으로, 경기도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아직 합의된 정의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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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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