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백 폭발해 운전자 사망위험”… 日 도요타, 미국서 5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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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에어백 부품 문제로 미국에서 5만대 차량 소유자들에게 운전 중지와 즉시 리콜 수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 CBS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2022년 11월 스텔란티스는 그 해에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과 관련된 3건의 충돌 사망 사고가 보고된 후 27만6000대의 다른 미국 구형 차량 소유주에게 즉시 운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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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에어백 부품 문제로 미국에서 5만대 차량 소유자들에게 운전 중지와 즉시 리콜 수리를 받을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 CBS뉴스와 로이터 통신 등이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운전 금지가 권고된 차량은 2003-2004년형 코롤라, 2003-2004 코롤라 매트릭스, 2004-2005 라브4로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모델이다.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도요타는 이날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하여 운전자가 사망할 위험이 있다며 리콜 수리를 발표했다.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해 자동차 내부에 금속 파편이 차량 탑승자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 다카타 에어백 사고로 2009년 이후 미국에서만 2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세계적으로 30명 이상 사망하고 수 백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토요타 측은 RAV4 리콜은 운전석 에어백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리콜은 조수석 에어백에만 해당된다고 밝혔다. 일부 코롤라 및 코롤라 매트릭스 모델에서는 충돌 없이도 에어백이 전개될 수 있는 2차 리콜도 진행 중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미국에서는 20개 이상의 자동차 제조업체가 6700만 개 이상의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를 리콜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1억 개 이상의 인플레이터를 리콜하는 등 자동차 안전과 관련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이 이루어졌다.
이전에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치명적인 충돌 사고 후 구형 타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장착된 차량에 대해 ‘운전 금지’경고를 발표한 적도 있다. 크라이슬러의 모회사인 스텔란티스는 7월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가 폭발해 한 명이 사망한 후 2003년형 닷지 램 픽업트럭 소유자 2만9000명에게 수리 전까지 즉시 운행을 중단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2022년 11월 스텔란티스는 그 해에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과 관련된 3건의 충돌 사망 사고가 보고된 후 27만6000대의 다른 미국 구형 차량 소유주에게 즉시 운행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023년 2월, 켄터키주 볼링그린에서 2002년형 혼다 어코드 운전자가 다카타 에어백 인플레이터 결함으로 사망했다. 이에 혼다 자동차는 8200대의 어큐라 및 혼다 차량에 대해 “운전 금지”를 경고했다. 혼다는 다카타 인플레이터 파열과 관련하여 미국에서 17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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