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난소암 확인하는 기술 개발

원호섭 기자(wonc@mk.co.kr) 2024. 1. 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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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공대 통합암연구센터(ICRC) 연구진이 기계학습과 혈액에 대한 정보를 결합해 93%의 정확도로 난소암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AI를 결합한 이번 기술은 기존에 난소암을 확인하는 기술보다 정확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말기 난소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치료 후 약 31%지만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평균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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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를 이용해 만든 이미지. AI가 암을 치료한다는 명령어를 입력했다 [그림=달리]
조지아공대 통합암연구센터(ICRC) 연구진이 기계학습과 혈액에 대한 정보를 결합해 93%의 정확도로 난소암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현지 시각) 밝혔다. 연구 결과는 의학저널 ‘부인종양학(Gynecologic Oncolog)’ 최신 호에 게재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AI를 결합한 이번 기술은 기존에 난소암을 확인하는 기술보다 정확하다.

일반적으로 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린다. 난소암이 처음 발병하면 대개 무증상으로 진행이 되다가 치료가 어려운 상황까지도 발견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말기 난소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은 치료 후 약 31%지만 난소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평균 5년 생존율이 90%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워커 맥도널드 ICRC 교수는 “이 잠행성 질병은 정확한 조기 진단 테스트가 필요하다”라며 “조기 발견 기술은 30년 넘게 추진되어 왔지만 상당히 어려운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사 프로파일’을 선택했다. 대사 프로파일은 유전자, 단백질 등 유기체에 존재하는 대사물질을 측정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질량분석법을 통해 혈액 속에 있는 대사 산물의 질량, 특징을 감지하고 이를 기계학습을 통해 AI에 학습시킨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난소암을 앓는 사람이 가진 혈액의 특성을 감지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를 구별해 내는 원리다.

연구진은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필라델피아 등 출신의 여성 564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했을 때 93%의 정확도를 얻었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추가 연구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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