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역대급 최강 라인업→2006 월드컵 탈락... “3명의 선수에게 책임이 있다”

남정훈 2024. 1. 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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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가 2006년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프랭크 램파드가 2006년 잉글랜드의 월드컵 탈락에 책임이 있는 세 명의 선수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제라드, 베컴, 루니 등등 가장 재능 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2006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파라과이와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승리하고 스웨덴과 무승부를 거두며 가볍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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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프랭크 램파드가 2006년 당시 상황을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프랭크 램파드가 2006년 잉글랜드의 월드컵 탈락에 책임이 있는 세 명의 선수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제라드, 베컴, 루니 등등 가장 재능 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2006년 월드컵에 출전했고, 파라과이와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승리하고 스웨덴과 무승부를 거두며 가볍게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은 16강에서 에콰도르를 제치고 포르투갈과 8강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면서 역대 최강의 라인업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너무 갑작스럽게 탈락했다.

웨인 루니는 경기 중 히카르두 카르발류에게 거친 파울을 하며 퇴장당한 후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첼시의 레전드 램파드는 대회가 끝난 후 자신과 존 테리, 애슐리 콜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에서 "우리는 책임을 져야 한다. 이것이 바로 국가대표 축구의 시험이며, 적응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2006년 월드컵에서 탈락한 후 약 6개월 동안 나와 존[테리], 애슐리[콜]는 가는 곳마다 우리 잘못이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같은 인터뷰에서 램파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황금 세대로 불리는 것에 대해 반론을 제기했다. 폴 스콜스, 스티븐 제라드, 루니, 마이클 오언, 솔 캠벨, 콜, 리오 퍼디난드 등을 자랑하던 잉글랜드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는 것은 오랫동안 팬들에게 논쟁의 대상이 되어 왔다.

하지만 램파드는 “황금세대라는 수식어는 어차피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아무도 우리를 황금세대라고 부르지 않았고, 그 팀에는 좋은 선수들이 있었지만 안드레아 피를로와 지네딘 지단이 있던 이탈리아와 프랑스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국제 축구는 항상 우승을 향한 도전이며, 이제는 오래된 이야기다. 물론 그 이야기를 다시 꺼내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지만, 모든 감독이 힘든 시기를 겪기 때문에 여기서 너무 울고 싶지는 않다. 황금 세대의 일원이든, 영국인 감독이든, 외국인 감독이든 모든 감독은 몇 번의 우승 후 경질될 위기에 처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아마도 최근 몇 년 동안 영국 출신의 젊은 감독들 중 그 자리를 꿰차고 표준이 된 감독은 없었던 것 같다. 아르센 벵거를 시작으로 무리뉴, 펩 과르디올라, 위르겐 클롭 등 외국인 감독들은 20년 동안 축구의 전술적 성격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그 명단에는 영국 감독이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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