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샤넬 자켓은 빌린 것, 김건희 디올백은 뇌물"

유가인 기자 2024. 1. 3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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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입었던 '샤넬 자켓'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샤넬 옷은 빌려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민 의원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서 대통령기록물은 직무 수행과 관련해 생산 접수된 기록물과 물품"이라며 "김건희 여사는 무슨 직무와 관련해서 (명품백을) 받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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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해외 순방 당시 입었던 '샤넬 자켓'이 논란이 된 것을 두고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샤넬 옷은 빌려 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은 뇌물이라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지난 29일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서 "샤넬 옷은 한글이 새겨진 것이어서 샤넬에서 한국박물관에 기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의원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서 대통령기록물은 직무 수행과 관련해 생산 접수된 기록물과 물품"이라며 "김건희 여사는 무슨 직무와 관련해서 (명품백을) 받은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민으로부터 받은 선물로서 국가적 보존가치가 있는 선물, 디올백이면 보존 가치가 있는 건가"라며 "이걸 받았다면 바로 신고하고 보관했어야 한다. 뇌물을 들키니까 갑자기 대통령기록물이라고 발뺌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한글이 새겨진 고가의 샤넬 자켓을 입었다. 샤넬 옷을 돌려받은 뒤 국립한글박물관 요청에 따라 재킷을 박물관에 기부하고 박물관 측은 이를 인천국제공항에 전시했다. 그러나 패턴 위치 등이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 재킷 개인 소장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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