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정말 '허영의 대명사'였을까?"…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 2월27일~5월26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진솔한 삶을 전한다. 2월27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19주년 기념 공연의 역사적인 막을 올린다.

이 공연은 프랑스 혁명 당시 프랑스의 왕 루이 16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작품이다. 프랑스 혁명,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한 픽션과 논픽션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허영심이 가득한 왕비로 프랑스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것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인물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루머의 희생양으로 꼽힌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는 앞서 왕실의 화려한 소비보다 훨씬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한국 공연은 무대, 의상, 안무를 비롯해 대본과 음악까지도 국내 선호도와 정서를 반영한 재구성으로 선보인다. 방대한 역사적 사실과 촘촘한 스토리 라인을 대대적으로 각색하고, 캐릭터의 비중과 성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는 이번 시즌에는 김소향, 옥주현, 윤공주, 민영기 등 그간의 흥행을 이끌어 온 기존 캐스트와 이지혜, 이아름솔, 이해준, 윤소호, 백호, 김수용, 박민성 등 새로운 캐스트가 출연한다.

프랑스 대혁명이라는 장중한 역사의 흐름을 상징하는 듯한 거대한 회전 무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드라마틱한 서사는 긴 세월을 뛰어넘어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와 정의는 무엇인가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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